현정회는 내달 3일 오전 11시 서울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개천절 대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제는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 정세균 국회의원,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김복동 종로구의회의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제는 강신례(처음 잔을 올리기 전에 신을 내리게 하려고 향을 피우고 술을 따라 모사(茅沙) 위에 붓는 것)으로 제향의 시작을 고하고, 제례를 행할 때 술잔을 세 번 올리는 삼헌(三獻)에 따라,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初獻)이어 고축(告祝, 천지신명에게 고하여 빎), 그리고 두 번째와 마지막 술잔을 올리는 아헌(亞獻)과 종헌(終獻)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된다.

이어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단군왕검 고조선으로부터 세계중심국으로'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부대 행사는 광화문 아트홀에서 오후 12시부터 2시 30분까지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황학정에서는 청소년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궁과 이순신장군 육점체험 등이 오후 2시 20분부터 40분간 열린다. 또한 같은 시간에 단군성전에서 복식체험이 진행된다.

이건봉 사무총장은 “우리민족의 혼을 담고 있는 조상숭배와 효친사상인 홍익인간 정신이 다문화, 다인종 시대에도 맞는 인류공영이란 뜻에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36-637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