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신화에 나오는, 태양 안에서 산다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 삼족오(三足烏)는 예로부터 단군조선의 상징이요,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한 민족정신의 메신저였다. 고구려 벽화나 유물에 전해 내려오는 삼족오는 태양 속에 그려져 있다. 

▲ 국학원 국민강좌 [사진=전은애 기자]
 
김주미 동국대 강사는 제 134회 국민강좌에서 ‘해(태양)속의 삼족오’를 주제로 삼족오의 의미를 풀어나간다. 강좌에서 김주미 강사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삼족오를 통해 복락(福樂)과 재화(災禍)의 의미를 알아보고, 국난이나 정치적 혼란 시기에 삼족오가 표방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학원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이 주관하는 국민강좌는 오는 9월 16일 저녁 7시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열린다. 매월 둘째 주(추석관계로 이번은 셋째 주) 화요일에 개최되는 국민강좌는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 | 사진. 전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