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명상여행 코스 중 하나인 와이타케레 숲명상

전국에서 모인 40여 명의 사람들이 힐링명상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명상여행사'와 함께 지난 7월 4일, 6박 7일간 뉴질랜드로 떠났다.

이번 명상여행은 오클랜드 시내 관광을 시작으로 '와이타케레'에서의 숲명상, 뉴질랜드 대표 관광지이자 온천 호수로 유명한 로토루아 투어,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공연 관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기자 또한 여행단과 함께하며 명상여행기를 지난 7월부터 총 8주에 걸쳐 연재했다. 세계적인 청정국가답게 가는 곳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그러나 경관 못지 않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뉴질랜드인들의 높은 의식 수준이었다. 뉴질랜드가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이유에는 물질적 풍요로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연에 대한 존경과 예의가 있기 때문이다.

그중 인상적인 것이 바로 신발 씻기다. 와이타케레를 비롯한 뉴질랜드의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에는 모든 방문객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바로 자신의 신발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다. 방문객들의 신발 바닥을 통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씨앗, 박테리아 등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이다. 산에서 내려와 신발과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우리와는 정반대다. 명상여행단 역시 “발을 씻고 들어가는 의식이 숭고한 자연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며 경건한 마음으로 임했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주민과 이주민이 동일한 권리를 갖는 ‘와이탕이 조약(The Treaty of Waitangi)’을 체결하며, 평화롭게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나갔다.

이러한 점은 뉴질랜드 사람들의 비즈니스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뉴질랜드에서 ‘좋은 사업’은 ‘벌이가 좋은 사업’, ‘이윤이 큰 사업’이 아니다. 자연에 도움이 되거나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사업’이 좋은 사업이다. 그만큼 자연을 개발이 아닌 공존하는 대상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자연보호를 통해 평등과 나눔 문화가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모두가 함께 지키고 보호하고,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6박 7일 동안 한 나라를 모두 다 안다는 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만난 뉴질랜드라는 나라는 단순한 청정국가가 아니었다. 청정국가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뉴질랜드인들의 정신(spirit)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전해준다.

 뉴질랜드 명상여행 특별기획- 숨 쉬는 지구를 만나다!

 [프롤로그] 숨 쉬는 지구를 만나다, 뉴질랜드 명상여행 (클릭)
 [About Newzeland-1편] 뉴질랜드는 어떤 나라? (클릭)

 1편 / 지구와의 교감 첫 번째- 살아 숨 쉬는 원시림 '와이타케레' (클릭)
 [About Newzeland-2편] 뉴질랜드에는 3가지 키위(Kiwi)가 있다! (클릭)

 2편 / 지구와의 교감 두 번째- 로토루아 간헐천 '테 푸이아' (클릭)
 [About Newzeland-3편] 뉴질랜드의 역사에는 평화와 공존이 존재한다! (클릭)

 3편 /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 '마오리족  전통공연' (클릭)
 [인터뷰] 뉴질랜드 명상여행사 지사장 단군 킴 (클릭)
 [About Newzeland-4편] 한민족과 유사한 뉴질랜드의 원주민 ‘마오리족’(클릭)         

 4편 / 뉴질랜드 문화의 수도 '오클랜드'
 [인터뷰] 권대한 와우베이비 대표 “명상여행 통해 비즈니스 감각 키워”
 [About Newzeland-5편] 뉴질랜드의 음식과 와인

 5편 / 뉴질랜드 최고 관광도시 '로토루아'
 [인터뷰] 명상여행 참가자 이동욱, 이호영 씨 “어떤 여행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여행”              

 [에필로그] 마지막 청정국가 뉴질랜드가 지구에 보내는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