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로 게임도 하고 화면에 보여진다는 게 재미있었어요. 두뇌측정도 했는데 제 집중력과 인지능력이 생각보다 높게 나왔어요." (이경복, 14세)

행복과 체험, 전시를 공유(共有)하는 나눔의 장이 8월 30, 31일 양일간 서울 한복판에 펼쳐졌다. 서울시 주최, YTN사이언스 주관으로 25개 공유 단체·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2014 공유서울 박람회’가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주관단체인 YTN사이언스의 부스가 인기를 모았다. 아나운서가 되어보기와 현직 아나운서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 과학 퀴즈대회와 함께 팝콘 제공 서비스가 마련되었다. 또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의 뇌파측정 및 상담, 그리고 뇌파를 활용한 뉴로피드백 훈련,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에 많은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부스 참여자들이 브레인트레이너가 제공하는 뉴로피드백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뇌파측정을 받은 이경복 학생은 "뇌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 흥미롭고 좋았어요. 앞으로 애니메이션이나 그림 쪽으로 하고 싶은데 집중해서 하면 좋겠다고 상담해주셨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친구와 함께 부스를 찾은 조현장(24세) 씨도 뇌의 집중도를 뇌파로 측정해 모니터 상에서 과녁을 맞추는 뉴로피드백 게임을 체험해 보고 "어떤 원리로 이렇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고 신기했습니다. 100점을 맞으려고 긴장하니까 오히려 더 안맞춰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나옥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이사는 "두뇌관련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심도 많아진 만큼, 두뇌훈련에 대한 정보와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뇌파측정을 하면 두뇌 스트레스 좌우뇌 활성도, 집중력 등을 알 수 있고, 뉴로피드백을 통하여 이를 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 두뇌 활성도를 높혀주는 좌우뇌 교차 체조, 체형 교정 체조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참여 취지를 말했다. 

▲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의 뇌파측정 및 상담, 그리고 뇌파를 활용한 뉴로피드백 훈련,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전시 공유 부스에서는 서울시의 ‘나눔카 특별 전시존’에서 그린카, 쏘카 등 차량을 공유하는 업체들이 다양한 안내와 이벤트를 하였다. 또한, 소셜다이닝 집밥, 공정여행 플레이플래닛, 정장을 기부받아 저렴하게 대여하는 열린옷장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공유경제를 만드는 많은 기업이 참가하였다. 행복을 공유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버스킹 콘서트 등도 펼쳐졌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구아름(32세) 씨는 "이렇게 기발하고 다양한 기업이 존재하는지 몰랐다. 성장만을 위한 경제가 아니라 공유와 상생을 도모하는 시스템이 더욱 잘 되길 바란다."라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