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나무 3회는 우선 경기도-전국-서울지역으로 나눠 싣는다. 그 다음 3회는 미국 독일 멕시코 등의 다른 나라 소나무를 비교해 본다. 
 
우리 소나무의 기풍과 멋을 본다. 경기도엔 왕릉이 비교적 많다. 능 주변엔 아주 잘생긴 소나무가 이곳으로 모여지게 된다. 전국에서 이렇다 할 정도로 멋쟁이가 옮겨온다. 
 
며칠 전 조용한 마음으로 구리시 근처에 있는 동구릉에서 소나무를 보며 쉬었다. 언제 봐도 잘생긴 소나무는 거기에 그대로 서 있었다. 늘 볼수록 반갑고 기분이 좋다. 상쾌한 마음을 갖게 하는 요인도 건강 힐링인 것이다. 
 
세월이 가면서 소나무가 서서히 옆으로 넘어지는 현상이 엿보인다. 뿌리에 근력이 떨어지는 것이지만, 마음 한 구석이 안타깝게 느낀다. 사람이나 소나무나 나이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고장이 나게 마련이다. 
 
청계산 소나무는 건강하다. 한편 파주 밭이랑 옆에 서 있는 소나무는 아기자기 친구들과 잘 크는듯하다. 문제는 소나무의 인식이다.
▲ 동구릉 소나무(그림=김 정 원로화가)
 
▲ 파주소나무(그림=김 정 원로화가)
 
 
 
▲ 원로화가 김 정 교수

1940년생.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 서양화전공졸업, 독일에서 개인공방4년연구마침(prof. H.Sandtner교수지도), 개인전 국내외 24회 발표, 전국단학교수협의회장 역임(1997년),

한국인의 정서문화에 관한 논문 국제규격 40여편 발표, 교수정년퇴임, 한독미술가협고문, 아리랑을 48년간 작업테마로 발표. 블로그 김정문화산책http://blog.naver.com/jkim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