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재료가 반이라는 말이 있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재료로 만든 뉴질랜드 음식은 먹는 이로 하여금 신선한 자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테이크부터 신선한 해산물까지 이번 어바웃 뉴질랜드(About Newzeland)에서는 뉴질랜드의 먹거리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뉴질랜드 와인

뉴질랜드의 와인은 포도 재배 역사가 짧은 데 비해 높은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재배법을 이용한 뉴질랜드 와인은 최근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와인 시장의 떠오르는 다크호스이다.

▲ 불꽃명상여행단이 뉴질랜드에서 묵었던 마타카나 리조트. 포도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만드는 와이너리(Winery) 리조트다.

불꽃명상여행단이 뉴질랜드에서 3일간 머문 숙소는 오클랜드 중심에서 북쪽으로 65km가량 떨어진 리조트형의 와이너리(Winery, 포도주 양조장)였다. 뉴질랜드는 기후와 토양이 포도 성장에 이상적이어서 최근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와인 하나 때문에 뉴질랜드를 관광하는 유럽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고, 뉴질랜드에서도 와인 전용 투어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마타카나 역시 햇볕이 좋아 뉴질랜드 북섬의 대표 포도농장 지역으로 유명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뉴질랜드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역 중 하나이다.


뉴질랜드 와인의 특징

▲ 뉴질랜드산 와인

뉴질랜드는 여름과 겨울의 일교차가 크지 않은 대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이러한 기후적인 특성은 포도를 잘 숙성시키고 신맛을 적절히 유지해 맛있는 와인을 만들어내는 일등공신이다.

지구상의 마지막 청정지역답게 포도를 재배할 때 화학비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인 재배법을 채택한 것도 뉴질랜드 와인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와인은 1992년부터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 현재 재배면적 1위를 차지하는 샤르도네 Chardonnay. 그밖에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레드 와인 피조 누아르Pinot Noir 등을 꼽을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테이크'

목축왕국 뉴질랜드의 가장 일반적인 먹거리는 역시 육류 요리다. 양고기를 비롯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스테이크로 먹거나 훈제로 먹는 등 조리법도 다양하다. 뉴질랜드에서는 닭고기, 돼지고기보다 소고기가 더 저렴하다. 슈퍼마켓에서는 커다란 크기로 손질된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뉴질랜드 달러로 5불 정도면 살 수 있다. 음식점에서도 푸짐한 양의 스테이크를 15~20불(뉴질랜드 달러) 정도면 맛볼 수 있다.

뉴질랜드의 육류가 다른 나라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같은 종류의 채소라도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것보다는 밭에서 아침에 부는 찬서리를 맞고, 벌레들과 싸워가며 양분이 부족한 땅에 스스로 뿌리를 박고 자란 것이 더 맛있다.

뉴질랜드에는 축사가 아예 없다. 소들은 좁은 우리가 아닌 넓은 초원을 뛰어다니고, 비바람과 거친 날씨에도 벌판에서 태연스럽게 코를 묻고 풀을 뜯는다. 축사에 갇혀 사료를 먹으며 운동 부족으로 사는 소와는 맛부터 다르다. 운동량이 많아 다소 성장 속도가 느린 뉴질랜드의 소의 정육은 가격과 고기의 연하기가 거의 비례하는 식품 중 하나다. 축사에서 길러 지방 함량이 높은 소고기에 익숙한 한국인은 뉴질랜드 스테이크가 다소 질기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또 뉴질랜드 사람들이 소고기 못지 않게 즐겨 먹는 고기가 양고기다. 양고기의 경우 식감은 매우 부드러우나, 특유의 냄새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양고기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성장한 양(Mutton Sheep)보다는 훨씬 더 맛있는 어린 양고기 램(Lamb)을 권한다.


뉴질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청정지역의 해산물

섬나라 뉴질랜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발달시켰다. 초록잎 홍합, 바닷가재, 가리비 등 다양한 해산물이 자연산으로 제공된다. 특히 초록잎 홍합은 맛과 향이 여느 홍합보다 진하고 관절에 좋다. 가리비 역시 아무 조리 없이 팬에 버터를 두르고 베이컨으로 둘둘 말아 빠르게 익혀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 뉴질랜드 초록잎 홍합은 맛과 향이 여느 홍합보다 진하다. 다소 질기긴 하지만 관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 휘티앙아에서는 매년 가을 가리비 축제 'Whitianga Scallop Festival' 가 열린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산물 축제인 휘티앙아 축제는 전국 각 지역의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강연을 선보인다.

참고. <뉴질랜드 100배 즐기기> 랜덤하우스코리아, <허영만과 함께하는 힐링 캠핑- 뉴지랜드 캠퍼밴 일주>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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