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 힐링으로 행복한 교사 되기’라는 주제로 무려 60시간 연수를 하는 경기도 교사 60명이 연수 일환으로 찾은 곳이 천안에 있는 국학원. 국학원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역사, 문화, 철학에 담겨 있는 ‘인간사랑, 나라사랑, 지구사랑’의 홍익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보급하여 한민족을 21세기 인류평화의 시대를 이끄는 길라잡이로 이끌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뇌교육은 이 홍익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기도뇌교육연구회 직무연수 교사를 맞아 국학원에서는 한승용 이사가 ‘자랑스런 우리 얼 우리 말 이야기’로 국학을 알려주는 강의를 했다. 이어 오후에는 국학기공 ‘천부신공 중에서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을 배웠다.

▲ 경기도교육청 NTTP 교과 연수로 경기도뇌교육연구회의 ‘뇌교육 힐링으로 행복한 교사되기’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국학원에서 국학기공을 배우고 있다. <사진=경기도뇌교육연구회>

이후 역사전시관에서 한민족의 역사와 철학을 배우고,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공자, 석가, 예수, 성모 마리아, 인디언 추장 등 성인상을 돌아보며 이들의 가르침과 인류 평화와 번영을 염원했다. 우리나라 국조 단군을 비롯하여 삼국, 고려 개국 시조상, 홍암 나철, 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무명용사 상을 통해 생생한 개국사와 독립운동사를 접한 교사들은 나라와 민족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 국학원을 방문한 교사들이 역사전시관에서 우리 역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뇌교육연구회>

 어느 교사는 “국학원을 방문하여 얼과 뿌리, 정체성, 단군의 역사 등을 배웠다. 들을 때마다 새롭고 가슴이 뛴다. 이 자랑스럽고 얼이 살아있는 역사를 주변의 많은 교사들과 부모들이 듣고 알았으면 좋겠다.”는 소감문을 남겼다.
또 다른 교사는 “국학에 무지했던 모습이 부끄러웠고, 우리의 역사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진정한 우리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다짐해 본다.”고 했다.

교사들이 남긴 국학원 방문 소감.

-소풍 가는 기분으로 설렌 하루였다. 단전체조, 강의, 국학원 견학 등으로 하루가 금방 갔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우리의 역사를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바르게 알려주어야겠다.

▲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교사들이 유관순 열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뇌교육연구회>

-단군에 관한 지식, 설화가 그렇게 왜곡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우리의 뿌리가 이토록 장대하고도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묘한 자긍심을 새삼 느꼈다.

-국학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고, 천부경, 삼족오, 단군, 홍익인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역사에 대해 바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정확히 알고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지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천안의 국학원 체험을 하고 난 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단군왕검을 시조로 고조선을 세운 단군들이 여러 분이라는 것과 홍익정신, 이화세계의 정신이 참다운 우리 국학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고유한 민족사상을 제자들에게 알리고 조상의 뿌리를 알 수 있게 해야겠다.

-천안에서 10년을 살면서 독립기념관, 유관순 역사기념관을 자주 들렀지만, 국학원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소중히 기리고 미래의 기둥인 아이들에게 많이 알려 우리의 얼을 기리는 사람으로 지도해야겠다.

▲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교사들이 무명 독립투사 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뇌교육연구회>

- 우리 민족의 깊은 역사, 얼의 중요성, 국학원의 설립 배경 및 우리의 할 일, 인중천지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우리의 민족의 얼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천부기공체조를 간단하게 배웠지만 활용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문화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뿌리와 정신이 자랑스럽다. 더욱 계승하고 실천해야겠다. 우리나라 뿌리와 정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정신의 참뜻을 이해하였다. 아리랑은 참 나를 깨우는 기쁨이란 것 이해, 국학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학생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여 우리 민족정신을 이해하겠다.

-우리의 단군 역사를 알게 되어 우리나라의 자존심과 자랑스러움을 배웠다. 나라 사랑하기, 역사 공부하기 실천하겠다.

국학원 방문을 마친 교사들은 8월 1일 뇌교육힐링캠프를 마지막으로 60시간 긴 연수를 끝냈다.

과천여자고등학교 김근회 교사는 "뇌교육 60시간 직무연수 정말 잘 선택했다. 끝까지 함께 한 교사들과 운영진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연수를 통해 몸과 마음이 밝아지고 학교 현장에서 처음 아이들을 만났던 그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군포 양정초등학교 한영이 교사는 "처음에 60시간 연수라고 해서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도 있었으나 이렇게 60시간 연수를 마치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면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나 자신과 가족들과 제자들에 대해 바라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커졌다. 내가 맡은 제자들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인성이 살아있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랄수 있도록 이번 연수에서 배운 감정조절, 명상, 뇌체조를 잘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NTTP '교과연수년 직무연수'는 경기도뇌교육연구회가 주관하여 ‘뇌교육 힐링으로 행복한 교사되기’라는 주제로 5월 31일(토)부터 8월 1일(일)까지 총 60시간 시행됐다. 이 연수에는 10년 이상 교사로 근무한 60명이 참여했다.

이 연수는 몸을 시원하게 하는 뇌체조, 몸과 만나는 힐링 명상, 뇌활용 대화법, 뇌교육 이야기, 성찰놀이, 브레인 댄스 명상, 뇌교육 생활지도, 청소년의 뇌 이해하기, 철학 있는 교사 되기, 브레인 난타 체험, 몸살리기 힐링 명상, 학교 현장 뇌교육 실천계획 세우기, 뇌교육 독서 토론, 초·중등 뇌교육 현상사례, 치유의 글쓰기와 국학원 탐방, 1박 2일 뇌교육 힐링캠프 등 다양하고 실제 학교 교육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년째 매년 1학기, 2학기 2반씩 총 120여 명의 교사에게 NTTP 교과연수 연 60시간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뇌교육연구회는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뇌교육연구회 강명옥 회장은 "교사가 먼저 행복해야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교사가 행복해지는 데 도움주는 프로그램은 운영하며, 그에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