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대한민국호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세월호 대참사로 인해 대한민국의 총제적인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100일이 지났지만, 정부나 국회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국민의 침통과 울분은 점점 불신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런 대형 사고는 오래 전부터 몇 년에 한번씩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은 이제 국민이면 다 알 것이다. 인간D의 존엄성과 생명을 경시하고, 돈과 권력이면 다 된다는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인재(人災)는 그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세월호 이후에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 올림픽과 월드컵 4강, 드라마와 음악의 한류 열풍 등 경제, 스포츠, 문화에서 외형적으로 급성장해 왔다. 하지만, 내부을 들어다보면 자살률 세계 1위, 흡연율 세계 1위, 음주율 세계 1위, 이혼증가율 세계1위,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1위, 여성 우울증 1위 등 삶의 질을 나타내는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정부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을 근절하겠다고 나섰지만, 여전히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인성과 양심이 살아 있는 사회로 변화되어야 
 
이러한 문제는 대한민국만이 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돈 = 성공’이라는 물질문명시대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면서 도덕과 양심, 인간성 등 정신적 가치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지수는 물질과 정신적 가치의 균형이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 즉, 개인의 인성과 양심이 되살아 나야 한다.  
 
국민들의 인성이 회복되면 사회는 건전해 지고, 대한민국의 품격은 높아질 것이다. 사회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교육의 근본 목적인 인격을 도모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경쟁 교육으로 인해 도덕과 양심, 정신이 빠진 교육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제 2조를 보면, 교육이념이 홍익인간을 양성하는데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홍익인간의 정신은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다. 반만년 전 단군왕검이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만들고, 이 나라와 국민들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홍익인간 이화세계’는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와가며 조화롭게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교육기본법에 맞게 홍익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제대로 한다면 국민의 인격은 높아지고, 삶의 가치, 행복지수도 높아지고, 더불어 국가의 격이 비교 될 수 없을 만큼 향상 될 것이다. 
 
▲ 인성회복국민운동 출범식
 
우리의 뿌리, 국학 안에 답이 있다 
 
국학(國學)은 그 나라의 역사의 뿌리이자, 정신이며 정체성이다. 또한, 그 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횃불과도 같다.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나라를 살펴보면 모두 하나같이 국학을 강조하고 있다. 국학을 통해 국가의 구심점을 확립하고, 국민을 단결하고 국가를 발전시킨다. 
 
중국의 중화삼조당, 미국의 국부 조지 워싱턴 기념관을 세워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일본은 천황과 신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자긍심을 부추기고 있다. 이스라엘은 19세기 말 시오니즘이라는 국학운동을 통해서 세계를 움직이는 강한 나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러한 그릇된 국학 정신은 자국만의 위대함을 절대적으로 숭배하고 타국을 멸시한다. 
 
홍익인간의 철학이 담긴 우리나라의 국학은 다른 국가, 다른 종교, 다른 이념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국학의 뿌리인 홍익정신은 개인과 민족, 인류를 살리는 위대한 철학이라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신념으로 시작한 국학운동 
 
국학원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철학 안에 우리나라가 가야할 방향이 들어 있다고 확신하고 지난 30여 년 동안 국학운동은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1985년 서울시는 민족의 구심과 전통을 알리는 단군성전 건립을 발표했다. 이때 특정종교 광신도들의 결사 반대운동으로 단군성전 건립이 백지화가 되고, 서울시장은 사퇴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 총장은 우리의 조상인 국조단군이 실존인물임을 알리고, 국학을 통한 민족정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안호상 초대문교부 장관을 찾아가 민족정신광복운동본부를 1987년 설립하고 국학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1992년부터 개천절을 기념하기 위해 강화도 마니산에서 시작한 개천축제는 현재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국민축제로 매년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개최한다. 또한 3.1절, 광복절 국경일에는 매년 기념일의 의미를 바르게 알리기 위한 행사를 전국에서 열어왔다.  
 
1994년 충남 천안시 목천읍 지산리에 폐허가 된 양계장을 사들여 국학교육의 전당인 국학원 건물을 짓기 시작한다.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 여러 차례 공사가 중단이 되면서 10년 만에 준공을 마치고 국학원이 설립이 되었다. 국학원은 인성과 국학교육을 매년 3만명 이상에게 실시하고 있다. 현재 120만 명이 넘는 국민이 국학교육을 받았다. 
 
1998년 외환위기로 인해 절망에 빠진 국민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주기 위해 평화통일의 기원을 담아 ‘통일기원 국조단군상’을 전국에 369기를 세웠다. 그 과정에서 특정종교의 광신도들이 국조단군을 우상으로 폄하하고, 단군상의 67기를 훼손했다. 이들로부터 이 총장은 온갖 음해와 수난을 겪고 있다. 
 
2000초 중국이 우리나라의 고구려 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2004년 중국이 고구려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단독등록을 시도하려고 할 때, 국학원이 청년들과 함께 고구려지킴이 운동을 전개하여 100만 서명운동을 하고, 유네스코에 항의하여 중국의 단독 등재를 막았다. 
 
이러한 우리의 뿌리를 제대로 알리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애국심의 고취시켜주는 국학운동은 2007년 교육부가 고조선의 역사와 단군왕검이 실존인물로 인정하여 교과서에 등재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08년 이 총장은 2008년 국학원 내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개원하고 그곳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조단군왕검상을 세웠다.    
2011년에는 단기연호함께 쓰기 운동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2012년에는 우리얼찾기 국민운동을 전개하여 170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국학원 전경.
 
국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승헌 총장은 “국학이 있고 없음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한다. 나라에서 하지 않으면 뜻이 개인과 단체라도 나서서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이유가 여기 있다”라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인성을 깨우고, 인류의 신성을 환하게 밝히는 길은 단군왕검의 오래된 꿈이요.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다.”며 국학의 한 길을 가는 이유를 밝혔다. 
 
어둠 속에서 표류하는 대한민국호가 국학의 환한 등불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이다. 국학은 한민족의 구심이다. 홍익정신으로 국민들의 인성과 양심을 회복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