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라는 말이 정말 꿈은 아닌 듯하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2007년 79.4년에서 2012년 81.3년으로 증가했다니 말이다. 이는 곧 인간 수명이 늘어난 만큼 스스로 건강을 돌볼 책임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늘어난 것은 기대수명뿐만이 아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료비 또한 상승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일 발표한 ‘OECD Health Data 2014’ 분석자료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국민의료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나라로 꼽혔다.

▲ GDP 대비 국민의료비 추이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온갖 정보와 스트레스 속에 사는 요즘 현대인들은 생활 속에서 얼마나 주체적으로 건강을 챙기며 살아가고 있을까? 어쩌면 자기도 모르는 새 몸과 마음의 주인 자리를 의료기관에 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료 산업 발달로 의료 서비스 환경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건강에 관해 잃어버린 자신의 권리까지 되찾아주지는 않는다.

자신보다 자기의 건강 상태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건강 관리는 의료산업 종사자처럼 전문 의학지식이나 자격증을 갖춘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는 바로 자신이다. 나 자신이 내 건강의 프로(pro, 전문가란 뜻으로 professional의 준말)가 되어야 한다.

▲ 많은 사람이 운동, 명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회복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진=이효선 기자]

또 프로(pro)라는 말은 라틴어로 ‘지키다’, ‘지지한다’는 뜻도 있다. 한 마디로 '건강의 프로'란 ‘건강을 지키다’는 의미, 즉 ‘건강을 지키는 사람’을 말한다. 건강을 지키는 데는 식이요법, 운동, 명상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세상에는 약이나 병원 치료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에 관한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동시에 의료비도 줄이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이 아닐 수 없다.

건강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통과해야 할 첫 관문이다. 누구나 자기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코리안스피릿은 매달 건강을 되찾은 이들을 찾아 그들의 건강비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세상을 힐링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