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안양시 인성영재 페스티발-응답하라 인성영재’가 19일 안양시 동안평생교육원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인성영재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들과 안양시 시민들 500여 명이 함께 참석하여 인성영재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1부 공식 행사에 앞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 다니고 있는 조민영, 임서완, 김민주 학생이 한민족의 전통무예인 단무도 공연을 펼쳤다.

인성영재 페스티벌이 끝난 후 조민영, 임서완, 김민주 학생을 만나보았다.

▲ '안양시 인성영재 페스티벌'에서 단무도 공연을 펼친 벤자민학교 조민영, 임서완, 김민주 학생(사진 왼쪽부터) [사진=조해리 기자]

조민영, 임서완, 김민주 양은 경기도의 벤자민 인성영재 3인방이다. 이 세 명은 이날 축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인근 학교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공연을 마친 학생들은 많이 걱정했는데 실수없이 잘 해서 기쁘다고 하면서, 뭔가를 해냈다는 것이 가슴 뿌듯하고 벤자민학교 학생으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조민영 양은 2부 ‘휴먼 인성영재 북콘서트’에서 벤자민학교 입학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참석자들에게 발표했다.

조민영 양은 “내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앞에 나와 발표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응원해주었고, 벤자민 인성영재 1기의 이름을 걸고 더 잘해야겠다는 사명감도 들었다. 오늘 많은 성장을 한 것 같고 동시에 내가 보완하고 반성해야 할 점도 찾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서완 양은 “이런 행사를 통해 인성영재가 희망이란 걸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벤자민학교에 들어오기 전에는 무엇을 해도 기쁘지 않았다. 그리고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하는 부정적인 마음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시도라도 해보자 하는 용기와 행동할 수 있는 힘이 많이 길러졌다. 내가 벤자민학교에 들어왔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 '제1회 안양시 인성영재 페스티벌'에서 벤자민학교 조민영, 인서완, 김민주 학생이 단무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김민주 양의 어머니 강명옥 교사(동안고)는 벤자민학교의 학부모로서 인성영재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김민주 양은 어머니가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하는 걸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내 이야기를 어머니가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가슴이 울컥했다. 이런 자리를 통해 벤자민학교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양은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표현하는 게 많이 늘었다. 원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잘 못했는데 작은 것에도 감사함이 느껴지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나는 벤자민학교는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