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반 중국 내몽고 자치구 적봉시 일대에서 엄청난 양의 옥(玉) 조각상 유물들이 출토되기 시작했다. 이때 출토된 유물들을 ‘홍산문명옥기’라 한다. 1990년대 들어서는 그보다 선대의 옥조각상들이 출토되기 시작했는데, 이를 '흑피옥'이라 부른다.

홍산 문명 유물과 흑피옥 문명 유물이 출토되고 있는 동북아시아(만주와 요서지역, 요동반도 일대)는 수만 년 전부터 동이족(대황, 구환, 구이, 구려, 숙신, 예, 맥 등으로 불리던 고대 한국인)의 주 활동 영역이었다.

김영식 원장(현대서예연구원)은 8일 132회 국민강좌에서 한국 상고사의 위대한 유물인 흑피옥을 주제로 현시대 우리 민족의 역사적 사명과 한민족의 고대사를 재조명한다.

국학원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이 주관하는 국민강좌는 오는 7월 8일 저녁 7시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진행된다. 국민강좌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