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편백숲에서 솔향기를 맡으며 명상을 한다.

광주국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 대상 무등산 편백숲에서 생태힐링숲명상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19일 오전 10시 30분 문을 연 광주국학원의 생태힐링숲명상교실에는 시민  20여명이 찾아왔다.

시민들은 광주국학원 명상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몸을 풀었다. 굳어 있는 근육을 풀고 깊게 숨을 쉬며 긴장을 풀었다. 솔향이 점점 강하게 느껴지며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서서히 풀려나갔다.

▲ 광주국학원이 19일 무등산 편백숲에 문을 연 생태힐링숲명상 교실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체조로 몸을 풀었다. <사진=광주국학원>

기체조를 마친 시민들은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반가부좌를 하여 명상에 들어갔다.

먼저 몸 전체를 느끼고,  마음이 가는 곳을 바라보며 숨을 깊고 천천히 쉬었다.

"내쉬는 호흡에 집중합니다."

명상전문가의 지도를 따라 몸을 느끼고 호흡을 하다보면 어느새 생각이 끊어진다. 편백숲에는 바람소리 새소리만 흐른다.

▲ 광주국학원이 19일 개설한 생태힐링숲명상 교실에 참가한 시민들이 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국학원>

12시 넘어 사람들은 다시 기체조로 마무리하고 명상을 끝냈다. 윤기가 돌아 뽀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광주국학원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이 숲명상 교실을 연다.

지난해에도 광주국학원은 무등산 편백숲에서 시민 대상 숲명상 교실을 운영하여 호평을 받았다. 

광주국학원  생태힐링숲명상교실은 명상을 통해 숲과 하나되어 숲이 주는 힐링의 에너지를 온전히 받는 힐링프로그램.  바쁜 생활 속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증진시켜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한다. 

심인성질환과 만성질환의 치유 효과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찾게 해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