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인생내공'의 저자 이시형 박사가 18일 개막한 ‘2014 서울국제도서전’ 이벤트홀에서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중장년 인생설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박사는 “은퇴 후 10년이 아닌 40년 넘게 더 살아가야 하는 지금, 이제 여생이란 없다. 전반부와 후반부만 있을 뿐”이라며 행복하게 생을 마감하려면 100세 인생 설계를 꼼꼼히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시형 박사가 '2014 서울국제도서전' 이벤트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생애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 전반적은 그럭저럭 건강하게 잘 산다. 앞으로는 후반전이 더 길어진다. 축구도 후반전에 골을 잘 넣어야 이기게 된다. 후반전을 어떻게 사느냐에 인생이 달려 있다.”

요즘은 노년층이란 말 대신 꽃중년, 신중년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Young Old 세대라고도 하는 바로 55~75세 사람들이다. 이 박사는 신중년 층의 인생 후반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며 ‘지켜야 할 생활습관 10가지’을 제시했다. 이는 식습관∙운동습관∙마음습관∙리듬습관 등에 기본적인 일상에 관한 것이었다.

▲ 이시형 박사가 제시한 '지켜야 할 생활습관 10가지'

또한 “건강한 80세 노인의 뇌 역량이 젊은이의 뇌 역량과 별반 다르지 않다. 80세 하버드 졸업생 90% 이상이 지적 재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뇌는 쓸수록 좋아진다”고 지적하며 독서나 공부 등 자기계발을 통해 뇌 기능을 깨울 것을 권했다.

“예전에는 책 한 권을 쓰려면 일 년이 걸렸다. 하지만 올해는 5권을 쓰게 됐다. 작년 80세 되던 해에 문인화 수업도 시작했다. 80세에도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다. 지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책을 읽고 또 가슴 설레는 일을 만들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