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 호국음악회’가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에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호국음악회’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호국보훈단체, 장병 및 일반 시민과 학생 등 1,500여 명이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한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호국음악회는 ‘추모’, ‘국민과 함께, 육군과 함께’, ‘대한민국 육군의 발자취’ 등 3개 주제로 구성되었다. 음악회에는 육군군악의장대대가 다양한 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공주시립합창단과 백석대 합창단이 협연한다. 가수 손진영과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특별출연한다.

 '추모'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6․25전쟁에 참전한 나라의 국기와 유엔기, 태극기가 입장하면서 음악회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맥아더 장군이 미(美) 육군사관학교에서 연설한, ‘군인으로서 지녀야 할 덕목’인 ‘Duty(의무), Honor(명예), Country(국가)’가 주한미군 장교의 내레이션과 함께 연주된다.

 이어 ‘우리시대 참군인’ 고(故) 채명신 장군을 기리는 ‘아! 채명신’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이 곡은 군인으로서 나라사랑과 부하사랑의 큰 길을 걷고 이제 하늘의 별이 된, 고(故) 채명신 장군을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SBS 김정택 예술단장이 직접 작곡했다.

 호국음악회를 준비한 국방부 관계자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다 숨져간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6·25 참전용사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나라사랑의 한마음 한뜻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