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가 되면 통영 미수동 해양공원에서는 달밤에 체조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들은 하얀 상의에 청색 개량한복을 입은 국학기공강사의 구령에 따라 기체조를 한다. 어린이부터 청장년,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함께 밤에 체조를 한다. 이들이 체조를 하는 곳은 통영시보건소 신체활동팀이 시행하는 '야외 달빛 건강체조 교실'이다.

▲ 염정범 경남국학원 국학기공강사가 17일 통영시 미수동 해양공원에서 열리는 야외 달빛건강체조교실에서 국학기공을 지도하고 있다. 매회 60~70명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경남국학원 염정범 국학기공강사>

통영시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주간에 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에게 운동할 수 있도록  야간에 '야외달빛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야외 달빛건강체조 교실은 통영 해양공원에서 밤 8시부터 9시까지 주 3회 열린다.

 야외 달빛건강체조 교실은 통영시 미수동 해양공원에서 밤 8시부터 9시까지 월, 수, 금 주3회 운영한다.  매회 60~70명이 모일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6월17일에는 80명이 모여 국학기공체조를 했다.  

 ▲야외 달빛체조교실에서 통영시민들이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국학원>

 야외 달빛체조 교실에서 국학기공을 지도하는 염정범 경남국학원 국학기공강사는 통영보건소 한방기공교실에서 국학기공을 지도할 때도 인기가 많았다. 

지난 6월9일부터 일주일에 3번 야간 체조를 지도하는 염정범 국학기공 강사는 "요즘 점점 사람들이 많이 와서 아내가 함께 나와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기공체조 40분, 명상 20분으로 구성하여 힘들지 않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때로는 즐거운 춤으로 마무리할 때도 있다. 달밤에 체조를 한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아합니다.  통영에는 국학기공이  많이 보급되지 않아서 처음 접하는데도 무척 좋아합니다. "

야간 달빛체조 교실은 9월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