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삶 속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토종 약초는 최근 참살이 열풍을 타고 일반인들의 관심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이에농촌진흥청은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수원시 권선구 농업과학관에서 제6회 ‘토종 약초 전시회’를 연다.

 ‘토종 약초 전시회’는 이런 약용 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토종 약초를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으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

 1만여 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미자를 비롯한 전통 약초 자원의 실물 화분 30여 점을 볼 수 있다. 또한, 곽향 등 약용 식물 세밀화 20점, 산약 등 생약 표본 40점, 건강주 15점, 기능성 약초 제품 50점 등도 함께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는 ‘약초 이름 맞추기’ 행사를 열어 정답자 10명에게 약초 주머니를 선물한다. 더불어, 약초차 시음 행사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시작한 토종 약초 전시회에는 지금까지 약 3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차선우 과장은 “토종 약초는 천연물 의약품 원료와 기능성 식품 등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6차 농식품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용 식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