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응급실이 마련된 전국 54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보고기관을 지난해 국가 지정 응급의료기관 436개소에서 전국 응급실이 마련된 의료기관 544곳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응급실 진료결과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됐을 경우에는 발생지역 보건소 및 지자체와 함께 심층 조사를 시행해 폭염과의 연관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파악된 폭염 건강피해 현황정보를 일간 단위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 알릴 방침이다.

▲ ‘폭염대비 건강수칙’ [자료제공=보건복지부]

복지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폭염특보 등 기상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물 자주 마시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 입기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 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