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학원 충주지회는 24일 충주시 동량면 충주댐 우안공원에서 통일기원 국조단군상을 도색했다.(사진=국학원 충주지회 제공)

국학원 충주지회(회장 유재희)는 지난 24일 충주시 동량면 충주댐 우안공원에서 통일기원 국조단군상을 도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단군상 도색과 주변 환경 정돈으로 진행됐다.

김다혜 충북국학원 사무처장, 송용해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 곽호종 전 충주 단군봉찬회장(충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 전 시의원), 이종상 충주 단군봉찬회장(성균관유도회 주덕읍지회장), 육천수 천지인성단추진위원장, 이규홍 충주신문사장, 윤범로 의원(충주시의회) 등이 참석했다.

▲ 국학원 충주지회는 24일 충주시 동량면 충주댐 우안공원에서 통일기원 국조단군상 도색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이 도색을 마치고 사랑의 하트를 그리고 있다.(사진=국학원 충주지회 제공)

충주지회 관계자는 "4383년 전 탄생한 1세 단군왕검은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건국이념으로 고조선을 건국했다. 이후 47대 고열가 단군까지 2,093년간 인류평화의 철학으로 국가를 경영한 민족의 성군이자 인류의 성인이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은 외국 성인을 기념하는 석가탄신일이나 기독탄신일에는 익숙하면서도 정작 우리 국조의 탄신일에는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윤범로 의원은 "우리 사회에 크고 작은 갈등과 분열이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모두 하나의 뿌리라는 것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국조 단군왕검의 탄신일이 국민의 화합과 단결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군왕검 탄신에 대한 기록은 고려말 학자 행촌 이암이 저술한 <단군세기>에 있다.

▲ 국학원 충주지회는 24일 충주시 동량면 충주댐 우안공원에서 통일기원 국조단군상 도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네 번째부터 윤범로 의원(충주시의회), 이규홍 충주신문사장, 곽호종 전 회장(충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 전 시의원), 이종상 성균관유도회 주덕읍지회장, 육천수 천지인성단추진위원장, 송송용해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 유재희 국학원 충주지회장이다.(사진=국학원 충주지회 제공)

“왕검의 아버지는 단웅(檀雄)이고 어머니는 웅씨왕의 따님이며, 신묘년(서기전 2370) 5월 2일 인시에 박달나무 아래에서 태어났다. 신인의 덕이 있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경외심으로 복종했다.”

한편,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은 지난 1998년부터 우리의 얼을 되찾고자 전국 4천여 명 시민의 정성을 모아 전국에 369기를 건립했다. 이 동상은 신라시대 화가 솔거가 그렸다고 전하는 단군 조선 제1대 단군왕검의 영정을 원형으로 조각가 이홍수 씨가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