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역인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통해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문제의 대안으로서 뇌교육의 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나옥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장

교육부 후원으로 열리는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이 울산에 이어 대전을 찾는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오는 26일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뇌과학 기반 인성교육으로서 뇌교육의 효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뇌교육에 관한 국내외 연구와 현장사례를 만날 수가 있다.

 

외국으로 수출한 ‘뇌교육’의 효과는?

첫 발제자로 나서는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트렌드-21세기 뇌융합교육, 왜 뇌교육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하 교수는 중남미 엘살바도르 뇌교육 프로젝트 담당자이다. 그는 엘살바도르에서 거둔 성과와 21세기 뇌융합 교육의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근거를 발표한다.

지난 2012년~2013년, 폭력문제가 심각했던 엘살바도르 4개 학교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교육원조 사업>이 진행됐다. 하 교수는 현지 교육부에서는 뇌교육 프로젝트의 효과가 좋아 180여 개 학교로 확대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준영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niversity of Brain Education, 이하 UBE) 교수는 ‘신체활동이 뇌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 교수는 “운동이 사고와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고 화학적 균형을 맞추는 등 두뇌 구조를 개선한다”라며 “뇌체조의 깊은 호흡과 집중은 부교감신경의 활성을 유도해 근육과 신경계를 이완시키고 안정된 정서 상태를 유발한다. 또한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등 인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미경 UBE 교수는 ‘뇌교육이 정서조절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 교수는 뇌교육 정서조절의 원리를 설명한다. 이어 뇌교육 명상을 통해 아동의 두뇌활용능력지수가 향상됐다는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뇌교육, 학급경영의 성과를 발판삼아 학교 전체로 ‘확대’

교육 현장의 사례도 주목된다.

윤서영 유평초등학교 교사는 ‘두뇌친화적 환경과 행복교실 만들기’를 주제로 뇌교육을 적용한 학급경영 사례를 발표한다.

윤 교사는 학급경영에 적용한 뇌교육명상, 사랑주기, 정보 바꾸기, 홍익실천, 자아선언 등을 전한다. 이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한 성과도 밝힌다.

엄서연 전문강사(대전뇌교육협회)는 ‘해피스쿨 뇌교육 사례 및 인성교육 지도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해피스쿨 협약을 맺은 학교를 대상으로 뇌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신감과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사례를 전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좌우뇌 밸런스(balance)를 맞춰주는 뇌체조, 집중력을 높여주는 한국식명상, 뇌활성도 높이기, 집중력 에너지 스톤 수업, 인성캠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신혜숙 UBE 교수가 ‘뇌철학에 근거한 얼이 살아있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 교수는 인성교육의 출발점은 ‘홍익’의 가치에 있다며 뇌교육의 의의와 이를 실현하게 하는 명상, 체조, 자기계발 등의 교육적 방법을 전한다.

한편 심포지엄은 국제뇌교육협회, UBE,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전뇌교육협회가 주관한다.

주최 측은 체인지TV(www.changetv.kr)로도 생중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대전뇌교육협회 042-825-1785

■ 뇌교육(Brain Education)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여 뇌과학과 교육학, 심리학 등을 융합해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21세기 뇌융합 흐름을 타고 서구에서 뇌기반교육(Brain based Education), 신경교육(Neuro-education)이 학문적 융합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가장 앞서 학문화하고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교육현장에서의 실제적인 프로그램과 임상연구 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