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방송가에서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농촌이나 어촌 마을로 찾아가 체험하는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은퇴 이후의 삶은 팍팍하고 급한 도시를 벗어나 조금은 한적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골에서의 삶을 꿈꾸는 이들도 증가 추세이다. 

 그러나 귀농은 쉽지 않다. 농사를 짓지 않고 생활을 시골에서 하는 귀촌 역시 녹록지 않다. 준비 없이 무작정 시골로 향했다가 도시로 돌아오는 이들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귀농귀촌종합센터에 ‘귀농귀촌 홍보관’을 열어 중앙 및 지자체의 주요 지원정책과 각종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귀농귀촌 홍보관은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단계별 자금 및 교육 지원정책과 99개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280여 개의 지원사업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중앙 및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각 지역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책자, 사례집 및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도서 등 다양한 자료도 전시 중이다.

 홍보관 개관과 함께 귀농귀촌종합센터 방문자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도시 생활이야 어디서든 쉽게 자료나 도움말을 구할 수 있지만, 농촌생활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응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현재 홍보자료를 200여 점으로 확대 전시해 새롭게 단장하였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홍보관을 방문하면 자료수집 및 상담까지 가능하며 현황판을 통해 전국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맞춤형 귀농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 농어촌공사가 원-스톱(One-stop) 상담을 위해 2012년 3월 설치한 종합 전문상담기관이다. 올해 4개월 동안 귀농귀촌 관련 전화상담 및 방문자 수는 3,400여 명이며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17만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고객지원 김주원 담당관은 “귀농귀촌홍보관의 인기는 도시민의 귀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귀농희망자들도 귀농귀촌종합센터를 방문해 지원정책을 꼼꼼히 살펴본 후 영농교육, 농지구입, 주택 마련, 자금지원, 영농기술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는다면 성공적인 귀농귀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상담전화 전국 1544-8572(일어서서 바로처리)로 하면 된다. 홈페이지는 www.returnfarm.com이다.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26으로 서둔동 농촌진흥청 내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