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이라 하면 오랜 역사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우리 민족의 전통 건축 양식이다 보니 무엇보다 '오래되었다'는 것이 우선 떠오르는 이미지이리라. 

 하지만 최근 이 한옥의 건축법이 뜨고 있다. 친환경 건축이자 건강에 좋은 구조가 각광을 받으면서 한옥 건축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 

 이에 국토교통부는 한옥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본격적인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에도 한옥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은 공모절차로 선정한 총 7개의 우수 교육기관(3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맞추어 6월 이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한옥설계과정은 대한건축사협회, 명지대, 전북대, 계명대 등 총 4개 기관이 주관한다. 한옥시공관리자과정은 사단법인 한옥문화원과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는 주식회사 한옥과문화가 각각 맡아 교육하게 된다.

 한옥 전문 인력 양성사업은 한옥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한옥설계와 시공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회가 부족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였다. 2013년까지 5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여, 한옥의 산업화와 대중화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옥설계교육에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명지대, 전북대 운영)을 추가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시공교육기관을 전년도 1개에서 2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 양적 수준향상을 꾀하였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리 고유 건축인 한옥이 미래주거의 새로운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기관별 교육생 선발대상 및 기준 등 세부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참고표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