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미국명상여행단이 모악산 선도의 계곡인 ‘우아일체의 계곡’에서 명상하고 있다.(제공=전라북도 선도문화연구원)

“한국식 명상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육체적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 2년 전에는 교통사고로 많이 아팠다. 명상으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이곳 모악산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이 서로 통하는 에너지를 느낀다. 이곳은 에너지가 좋은 곳이다.”

미국 명상여행단의 크리스틴(Christine, 53)은 전라북도 모악산에서 10일부터 진행한 한국식 명상을 체험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전라북도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명상여행단 38명이 한국의 홍익정신과 선도仙道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전라북도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첫날 아침 일찍 모악산에 도착했다. 이어 전라북도 선도문화연구원 강의실에서 산행 안전교육과 명상, 선도문화 강의를 들었다.

이후 모악산입구부터 천일암(天一庵)까지 이어지는 ‘선도(仙道)의 계곡’에서 명상을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명상단은 자연의 맑은 기운과 하나 되는 에너지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새로운 에너지로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천일암에서는 ‘생명전자 브레인 스크린(brain screen) 명상’을 통해 마음의 힘을 키우는 수련을 했다.

마이클(Michael, 52) 씨는 “수련을 통해 업무의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모악산에 와보니 평화롭고 큰 에너지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튿날 미국명상여행단은 전주 문화탐방을 했다.

김세화 원장은 “모악산 천일암을 찾는 명상여행단은 2002년 영국인 명상여행단이 최초로 모악산을 방문한 이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모악산을 찾는 명상가들은 매년 2만 명이 넘는다”라며 “많은 외국 명상인이 한국 고유의 명상을 통해 홍익철학을 깊이 체험하고 삶의 목적을 깨닫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모악산 천일암(天一庵)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1980년 21일 동안의 고행 끝에 대각(大覺)한 곳이다. 이후 이 총장은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인 선도(仙道)문화와 홍익정신을 현대 단학, 국학, 뇌교육, 지구시민운동, 멘탈헬스 운동 등으로 발전시켜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은 단학과 뇌교육의 발원지로 유명하다.

전라북도 선도仙道문화연구원은 불교나 유교 등 외래문화가 우리나라에 도입되기 이전의 우리민족 고유문화인 선도(仙道)문화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원은 모악산을 세계적인 명상지로 만들고 선도문화의 홍익정신과 수련법, 전통문화를 알리는 사업을 국내외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