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행위의 일부로 인식되던 명상이 이제는 힐링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대두되며 주목받고 있다.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대안으로 제시되어 기업, 공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명상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며 더욱 많은 사람이 명상을 찾고 있다. 명상으로 육체적 질병, 우울증 등이 좋아졌다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이렇듯 다양한 효과를 나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명상, 과연 명상의 핵심은 무엇일까?

▲ 지난달 7일 이승헌 총장이 명상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은 일본호흡명상동호인 100여 명을 위해 명상 강연을 펼쳤다.

지난달 7일 세계적 명상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명상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은 일본호흡명상동호인 100여 명과 타미우스 빌리지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30년 동안 전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이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명상의 핵심을 ‘인성(人性) 회복’으로 꼽았다. 명상은 스트레스로 균형에서 벗어난 마음을 치유해 인간의 참본성을 되찾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인간 본연의 성품인 인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파진동, 빛힐링, 차크라 수련 등 다양한 명상법 역시 인성을 회복하고 신성(神性)을 깨닫기 위한 활용도구이자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성을 잃어버리면 수성(獸性)이 됩니다. 동물처럼 욕망에 빠져서 살다가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같은 사람의 모습을 하나 동물과 같은 의식으로 살다가 가는 거예요. 인성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머리는 동물의 머리가 될 수도 있고 인간, 신의 머리가 될 수도 있어요. 그것은 정보에 의해 결정납니다. 그 정보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이 총장은 가치 창조는 선택하는 순간 이루어진다며 제일 중요한 가치는 하늘도 땅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다. 사람의 가치가 존중되어야 그 사람을 통해 하늘과 땅이 변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가치는 누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고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본호흡명상동호인들에게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우리가 사는 시간은 과거도 미래도 아닙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시간은 지금 이 시간입니다. 지금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의 선택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는 거에요.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여러분의 가치가 결정됩니다. 그 가치는 지식이나 돈이 아닌 여러분의 인성과 신성에 의해 결정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性)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성이 에너지이고 영혼입니다. 우리가 인성을 알게 되면 무한한 창조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승헌 총장과 일본호흡동호인들이 음악에 맞춰 발을 움직여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고 있다.

일본호흡명상동호인들은 이 총장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 총장은 이들을 춤추기 명상과 영혼의 새 명상으로 안내했다. 즐거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일본호흡명상동호인들의 얼굴이 환해지기 시작했다. 즐거운 마음을 느끼는 것만큼 좋은 명상도 없을 듯했다.

“다리가 있어서 우리는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 뇌에 가장 자극을 많이 주는 곳이 바로 발바닥이에요. 우리 몸의 건강 상태가 발에 다 나타나 있어요. 다 같이 걸어봅시다. 발바닥의 느낌이 뇌에 전달됩니다. 우리의 걸음걸이가 뇌에 영향을 줍니다. 우리 뇌 속에 신이 있어요. 음악에 따라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세요.”

이어 그는 이번에 출간한 영성 그림책 <영혼의 새>를 소개하며 일본호흡명상동호인들이 자신의 영혼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영혼의 새는 영혼의 어머니 같은 존재이자 영혼을 완성으로 인도하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고 했다.

▲ 이승헌 총장이 출간한 <영혼의 새> 책 그림 내용. 영혼의 새는 영혼의 에너지를 상징한다. [자료제공=한문화]

“영혼의 새의 부드러운 깃털을 느껴보세요. 영혼의 새가 여러분을 안아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영혼의 새를 가까이 찾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영혼이 외로웠습니다. 영혼의 외로움은 세상의 것으로 해결되지 않아요. 영혼을 만남으로 외로움이 사라지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영혼의 새의 사랑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이날 이 총장 강연에 참석한 이와타 이쿠코(다카라즈카 거주) 씨는 “이번 명상을 통해 나를 느끼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행복했다”며 “이승헌 총장을 보며 깨달은 사람은 정말 심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신념이 느껴졌다. 명상을 통해 많은 사람이 자신 그리고 타인과 잘 교류하며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 총장은 “언젠가 우리는 이 지구를 떠난다. 단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가치를 알아야 한다”며 “영혼이 깨어나 자신의 영혼과 만난 사람이 인성영재며 지구시민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힐링 에너지를 통해 영혼이 깨어나고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주 5편에서는 제주명상여행에 참가한 일본호흡명상동호인 야마다 케이코 씨의 인터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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