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족 5천 년 역사와 함께 해온 '무궁화'(제공=산림청)

올해 식목일에는 무궁화를 심어보면 어떨까?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궁화 2000본을
국민에게 무료로 나눠주는‘제6회 나라꽃 무궁화 나누어주기’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제공되는 무궁화는 지난 2008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무궁화 도시’(강원 홍천, 전북 완주)에서 정성껏 기른 묘목과 화분이다.

무궁화 묘목을 받은 시민들에게는 무궁화를 심고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도 알려줄 계획이다.
 
행사는 국가재정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산림행정을 펼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내나무 갖기 한마당’행사와 병행 추진한다.

△‘숲이 미래’라는 의미의 대지미술 설치, △QR코드와 연계한 수목전시, △SNS 그린 리본릴레이, △인디밴드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강신원 도시숲경관과장은 “나라꽃 무궁화를 통해 국민과 정부가 직접 대면하고 소통할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는 한민족 5천 년 역사와 함께해 온 꽃이다. 중국의 고전《고금기古今記》와《산해경(山海經)》에는 무궁화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고려 공민왕 12년 행촌 이암이 강화도에서 지었다는 《단군세기》에 무궁화(桓花)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다.(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