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독소는 대부분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염증유발물질 등의 ‘신체적 독소’와 분노나 스트레스 등과 같은 ‘마음의 독소’로 나눌 수 있다. 특히 한의학, 티베트 등의 고대 의학에서는 병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정신적 독소의 축적을 이야기해왔다. 이들 전통의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몸과 마음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행위라고 본 것은 공통적인 사실이다.
 
원래 우리 몸속에는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혹은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즉 우리의 몸에는 정수기 필터와 같이 정화 기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독소 정화 기관은 처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초과하는 다량의 독소가 유입, 저장되면 정화기관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생활 속 디톡스 건강법을 습관화해서 인체 내 독소 정화기관의 해독용량을 증대시켜 많은 독소를 쉽게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체 정화 기관의 해독용량을 키워라!
대장, 간, 신장, 폐 등이 우리 몸의 독소 정화 기관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독소를 품고 있는 대장은 복부비만, 변비를 유발하게 되고 의욕을 떨어뜨린다. 또 해독작용에 가장 중요한 간 기능이 이상이 오게 되면 무기력, 황달, 만성피로를 유발한다. 또 우리 몸의 피를 맑게 정화해주는 신장에 이상이 오면 몸이 붓게 되고 폐와 기관지에 독소가 쌓이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킨다.

각 독소 정화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세포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여 신체의 각 기능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

● 간 해독작용을 돕는 기공요법
간은 보통 마음의 독소인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할 때 상하게 되는데 간과 연결된 간경맥을 자극시키는 것으로 순환을 돕고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몸 속의 노폐물과 불필요한 에너지를 땀과 함께 배출해 주게 되면 더욱 좋다.

 
[ 외관족법 ]
① 발뒤꿈치를 붙이고 양발을 양옆을 향하도록 합니다. 양팔은 자연스럽게 편다. 무릎 각도가 90도에 가깝도록 무릎을 무리되지 않는 범위에서 많이 굽히고 허리는 곧게 편다.
② 양손의 엄지는 엄지끼리 검지는 검지끼리 살짝 닿도록 합니다.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고 위치는 어깨 높이쯤에 있게 한다.
③ 발가락에 힘을 주고 고정된 자세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한다.


● 신장의 과로를 완화시켜 주는 호흡요법
신장은 혈액의 독소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등 쪽으로 흐르는 독맥(督脈)과 다리 뒤쪽으로 흐르는 방광경 등 경맥들을 자극해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정충호흡 ]
① 반듯하게 드러누워 숨을 고른다.
② 양팔은 바닥에 놓은 채 발끝을 펴고 숨을 들이마시며 다리를 머리 뒤로 넘겨 바닥에 닿게 한다.
③ 숨을 참고 잠시 멈춘 뒤 서서히 내쉬면서 원위치합니다. 3회 반복한다.

[ 경침뇌파진동 ]

 

ⓛ 편안히 누운 자세에서 목 뒤에 경침을 놓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경추를 풀어준다.
② 5분간진행한 뒤 가슴, 허리, 골반부위에 대고 몸을 흔들어주어도 좋다.

● 대장의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운동요법
장에 숙변이 쌓이면 독소가 온몸을 돌면서 노화를 촉진시키고 혈압이 높아지며, 두통이 생기며,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등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장을 자극하여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운동요법을 소개한다. 

 
[ 붕어자세 ]
① 목 뒤로 깍지 끼고 두 발을 모아 붙여 눕는다.
② 허리를 중심으로 상체와 하체를 좌우로 움직여 준다.
③ 좌우로 움직일 때 양 발목이 벌어지지 않도록 꼭 붙여 준다.

[ 장운동 ]

 

① 일어서서 하거나 자리에 누워서 한다. 배를 내밀 때 아랫배에 압력을 약간 느낄 정도로 밀고 당길 때는 배가 등에 닿는다는 기분으로 당겨준다. 너무 빨리하지 말고, 너무 강하게 하지 않도록 하며 자신의 몸에 맞는 속도와 강도로 하면 적당하다.
② 보통은 한 번 배를 밀고 당길 때 2~3초로 하며 호흡에 상관없이 하는데 여기에 호흡을 추가시켜 배를 내밀 때 숨을 들이마시고 한다.

● 전신의 기혈순환을 돕는 디톡스 운동요법
기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탁한 기운이 쌓이고 신경 말초 부분까지 기혈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인데, 손끝, 발끝까지 전신의 기운을 순환시켜주는 것으로 디톡스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모관운동 ]

 

① 뒤로 누워 팔과 다리를 들고 힘을 뺀 상태에서 흔들어 준다.
② 1분 동안 흔들어 주고 쉬었다가 다시 하기를 5회 정도 반복한다.
③ 몸 상태를 고려해 점점 시간을 늘려가며 하루 10분 이상씩 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마음의 독소를 해소하는 명상요법
한민족 전통의 ‘도리도리(道理道理)’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개발된 심신수련법인 뇌파진동 명상법은 뇌파를 안정시켜 항스트레스 호르몬 분비에 효과적이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뇌과학연구원이 2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길러 준다는 연구결과는 신경학분야 국제저명학술지 ‘뉴로사이언스렌터(Neuroscience Letter)'에 발표됐다. 또한 세계적인 세로토닌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일본 토호대학 아리타 히데오 교수는 뇌파진동이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분비와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긴장과 불안,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꾸준히 뇌파진동을 하면 세로토닌 신경이 단련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 뇌파진동 ]
①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
②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도리도  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③ 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몸이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전 강해진다. 고개가 좌우, 상하,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④ 계속 집중하면서 진동이 목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진다.
⑤ 5분 정도 동작을 반복한 후 멈춘다.
⑥ 내쉬는 숨을 길게 내쉰다. 세 번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