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통일 염원을 담은 나라꽃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 사단법인 생명의숲 국민운동은 12일 서울톨게이트 교통정보센터에서'통일희망나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통일희망나무'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고속도로변에 국민의 통일 염원을 담아 1,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이다. 경관 개선을 위한 고속도로변 무궁화동산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에서는 묘목 및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한국도로공사는 기금조성과 묘목·식재장소를 제공하고,  (사)생명의숲 국민운동은 일반 시민의 참여와 홍보 지원을 담당하여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기념하여 서울요금계산소에서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소나무 종자와 꽃씨를 나누어주는 '통일희망나무 씨앗 나누기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 직원 150명, 인근지역 학생 및 군인 150명이 참여하여 수원나들목 인근 녹지대(약 10,000㎡)에서 소나무 묘목 5,000그루를 심는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2008년부터 5년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추진한 '로화수(路·花·樹) 1000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경험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 역시 세 기관이 협력하여 상승 효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일희망나무 프로젝트에 국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