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져있던 독일이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었다. 이로써 한반도는 이 시대 마지막 남은 분단지역이 되었다. 대한민국과 북한, 분단을 넘어 통일로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민족원로회(공동의장 이수성, 김동길)는 3월 13일 저녁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1층 예인홀에서 '한민족 고유사상과 남북대화'를 주제로 제4차 한민족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주 발제자로서 화합의 열쇠로 화쟁사상을 제시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영순 교수는 보조 발제자로 나선다.

 주제발표자인 이서행 교수는 앞으로 다가올 대한민국의 통일시대를 이끌 이데올로기를 제시한다. 이 교수는 “한민족의 홍익철학을 바탕으로 불교와 접목한 원효의 화쟁사상이 7세기 신라통일의 이데올로기를 제시했듯, 우리 고유사상에서 탈이념 탈체제의 새로운 통일국가 건설과 21세기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갈 중심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우리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에는 이타정신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지닌 인간, 그리고 인류복지사회를 실현하자는 이상이 담겨 있다"며 "신인(神人)일치의 가치관과 인본주의 가치의 보편성, 인간사이의 관계성을 넘어선 자연친화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보조발제자인 정영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민족화합을 위한 바람직한 교육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정 교수는 한민족의 통일시대를 대비한 교육체제 마련의 필요성, 그리고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전한다.

 한민족원로회는 지난해 7월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발족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동길 태평양시대위원회 위원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정치, 경제, 교육, 법조, 언론, 문화 등 각 분야 100여 명의 원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민족원로회 주관으로 두 달에 한 번 개최되는 한민족미래포럼은 국내 저명 학자와 전문가들을 통해 이 시대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동서남북의 분열과 대립, 빈부, 노소, 정파 간의 양극화를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정책제안을 하고자 한다.


-제4차 한민족미래포럼 개요-

일시 : 2014(4347)년 3월 13일 19:00~21:00
장소 :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주제: 한민족의 고유사상과 남북대화
주제발표: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부 발제: 정영순 한국각중앙연구원 교수
○ 문의 : 070-8299-3802 www.한민족원로회.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