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으로 유명한 독일. 독일에서는 학생들의 직업교육훈련을 어떻게 할까?
 독일은 우리의 중학교 졸업생에 해당하는 졸업생의 약 65%가 이원식 직업교육훈련을 선택한다. 직업훈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6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직업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기업현장에서 직업훈련을 받는다.

 이원식 직업교육제도에서는 교육 실습이 주로 일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과 훈련생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기업에서의 훈련은 연방정부가 발행한 직종별 훈련규정에 근거하여 엄격히 이루어지며, 이는 독일 전역에서 직종에 따른 훈련과 시험의 수준을 보장하여 고용주와 고용인을 위한 노동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면 , 독일이 EU 국가들의 평균에 비하여 실업률(유럽평균 12.2%, 독일 5.3%)과 대학 진학률(유럽평균 59%, 독일46%)이 낮은데,  이것은 이원식 직업교육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독일의 직업교육제도를 검토하고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와 함께 ‘한-독 직업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독 직업교육 포럼'을 3월 7일(금) 오후 2시, 대구보건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직업교육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독일의 직업교육전문가를 초청하여 국내 직업교육전문가들과 함께 양국의 직업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의 직업교육이 나아갈 발전방향과 장기적 비전을 논의한다.

 독일 직업교육전문가로 초청된 베아테 그뤠블링호프(Beate Groeblinghoff, 독일 함부르크 직업훈련원 연구원)가 독일의 이원식 직업교육제도(Dual Training)의 장점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