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공동대회장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온 국민이 기뻐하고, 온 겨레가 경축하는 날입니다. 해방과 함께 일제로부터 국토는 되찾았지만, 식민지배가 남긴 문화적 침탈과 역사 왜곡으로 인해, 우리는 지금까지 고통받아왔습니다. 심지어 미국 중학교 교과서에까지 ‘한국에는 전통문화가 없고 있다면 중국문화와 일본문화의 아류’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고자 교육부는 지난 2월 23일에 고교 국사교과서에 고조선의 건국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는 개정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고 진정한 주권인 민족정신을 회복하여 당당하게 민족정신의 독립을 선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년 전인 1987년 안호상 초대 문교부 장관님과 민족원로를 모시고 ‘민족정신광복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국조 단군은 민족과 인류의 대성인이시며, 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으로 민족의 단합을 이루고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민족이 되자’고 천명하였습니다. 

그 약속이 오늘에 이르러 ‘민족정신광복’을 선언하고, 3월 11일을 민족정신광복 기념일로 정하여 역사적으로 기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애쓰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시련 속에서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했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한류열풍을 일으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직 민족의 진로 앞에 큰 어려움이 있고 위기의 징후들도 있지만 우리는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위대한 꿈과 비전을 가진 민족입니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서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지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 행복을 주는 나라가 되자고 하셨습니다. 남의 것을 모방하지 말고 스스로 높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세계로 전파하여, 진정한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국조 단군의 이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민족정신광복을 경축하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창조할 새로운 미래를 약속합시다. 우리나라가 미래에 세계 문화대국이 되도록 우리 모두 앞장서는 문화 창조자가 됩시다.

이 지구상에서 뇌를 가장 잘 쓰는 창의적인 민족으로 거듭나서,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문화를 창조합시다. 그 문화가 세계에 전파될 때 우리 민족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신지도국의 사명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온 인류가 원했지만 한 번도 이룬 적이 없었던 숭고한 이상,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뇌교육으로 우리가 한번 이루어 봅시다.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 건강과 행복과 평화가 넘치는 세계를 위하여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