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중·고등학생의 인성 수준을 파악하는 전국적인 조사를 하기로 하는 등 인성이 교육계의 큰 이슈이다. 그런 가운데 인성교육을 집중적으로 하는 학교가 설립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가 3월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설립식 및 제1회 입학식을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과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28명 입학생과 학부모, 발기인, 교육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수성 명예이사장의 격려사, 이승헌 총장의 기념사, 김나옥 교장의 인사말, 신입생 대표의 입학선서, 부모님 대표와 교사 및 멘토 대표 인사말을 전하고 기념촬영으로 마무리한다.

정부는 전국 4만 5천 명의 학생을 표집해 정직, 절제, 자율, 책임 및 성실, 배려 및 소통, 예의, 정의, 시민성, 인류애, 지식 및 지혜 등 10개 항목에 대한 인성 검사를 시행한다고 3일 밝힌 바 있다. 학생들의 인성 문제수준의 심각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삶의 목표를 대한민국 교육법(2조 교육이념)인 홍익의 가치에 두고 뇌교육을 활용하여 인격을 완성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집중력, 인내력, 창조력, 책임감, 포용력'을 인성영재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덕목으로 두고 이를 체득하게 한다.

또한, 학생들은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국가관을 정립하도록 국토순례, 해외견학, 문화 체험, 봉사 활동 등을 체험한다. 자립심과 자기관리를 기르기 위해 직업 체험, 자연탐구 등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 마지막에는 인성을 함양하고 홍익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1년간 홍익프로젝트 활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인성영재 교육을 받았던 한 학생은 "틀에 박힌 성적 위주의 교육보다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고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다"며 "자신이 원하는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체험을 말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한국뇌과학연구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교육, 연구, 직업체험, 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사단법인 국학원의 부설기관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발기인에는 장준봉 전 경향신문 사장, 이택휘 전 서울교대 총장, 장이권 전 대구교대총장, 성동민 대한청소년교육문화진흥원장, 이원택 한국청소년한마음연맹총재,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이용성 전 기업은행장, 김창환 변호사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한국뇌과학연구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BR뇌교육, 지구시민운동연합,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등이 후원한다.

한편, 이날 행사는 힐링명상 체인지TV(www.changetv.kr) 온에어 혹은 모바일 방송서비스 에브리온TV(채널 111번)에서 스마트폰으로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