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상징
국민 48%가 청소년 인성교육을 우려하는 가운데 체계적인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길러낼 대안학교가 문을 연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삶의 목표를 인격 완성에 두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를 설립한다. 학교 이름은 삶의 목표를 인격 완성에 두었던 미국인 벤자민 플랭클린에서 따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중·고교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절반 이하(2.49점)를 기록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성교육 약화(48%)’가 지적됐다. 학교폭력(21.9%)보다 2배 많은 수치다.

설립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은 "21세기는 인성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인재로 대접받는 세상"이라며 "홍익인간의 철학을 삶 속에서 체득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새로운 물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식 및 제1회 입학식은 오는 3월 4일 오전 11시 일지아트홀(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한다. 이승헌 총장과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33명 입학생과 학부모, 발기인, 교육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격려사(이수성 총리), ▲기념사(이승헌 총장), ▲인사말(김나옥 교장), ▲신입생 대표의 입학선서, ▲부모 대표와 교사 및 멘토 대표 인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한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년 교육과정(제공=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1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고등학교 재학생, 검정고시 준비생 등이 대상이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인성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일깨워주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이뤄진다.

인성영재 덕목은 집중력, 인내력, 창의력, 책임력, 포용력이다. 이를 길러주는 체험식 교육과 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인 뇌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외국어, 운동, 예술 등 지덕체(智德體) 소양과목을 비롯해 교수, 변호사, 의사, CEO, 예술인 등 전문가 멘토링 교육 및 온오프라인 1:1 관리도 병행한다.

또한, 학생들은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국가관을 정립하도록 국토순례, 해외견학, 문화 체험, 봉사 활동 등을 체험한다. 자립심과 자기관리를 기르기 위해 직업 체험, 자연탐구 등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 마지막에는 인성을 배우고 홍익을 실천한 1년 프로젝트 활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한국뇌과학연구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교육, 연구, 직업체험, 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사단법인 국학원 부설기관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발기인에는 장준봉 전 경향신문 사장, 이택휘 전 서울교대 총장, 장이권 전 대구교대총장, 성동민 대한청소년교육문화진흥원장, 최동섭 전 건설부장관, 이원택 한국청소년한마음연맹총재,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이용성 전 기업은행장, 김창환 변호사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한편 행사는 힐링명상 체인지TV(www.changetv.kr)에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생중계하여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