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는 2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개도국 협력 전략세미나’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한경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장이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호를 위해 개발원조가 나아가야 할 길’에 관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세미나는 1부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의 추진 현황 소개, 2부 개발의 시각에서 본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에 관한 전문가들의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룬 국가로 많은 개도국으로부터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요청을 받고 있다. 짧은 공여 역사, 국고 이외 재원 확보의 어려움, 관련 전문인력 부족 등 많은 난관에도 2011년 라오스 세계유산 보존복원 사업,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들의 무형유산 제도 구축, 세계기록유산 등재 지원 등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추진해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금까지 추진해온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전략과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원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됨과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누리집(www.unesco.or.kr)에서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02-6958-416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