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과 관련하여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항공 관련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부(차관 나승일)와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20일(목) 서울시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기부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초ㆍ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생, 공항 진로체험 프로그램(하늘 길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를 운영한다. 이는 초·중‧고등학생에게 항공기 항행절차와 비행의 원리 등을 교육하고, 관제탑, 레이더·계기착륙시설 등 공항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13년 시범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유학기제 도입과 관련하여 2014년부터 격주 운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8월, 12월 2개 학교 시범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100%였다. 올해는 김포, 김해, 양주, 제주, 강원 5개 지사가  번갈아 격주로 정기 운영한다. 1회당 40여 명씩, 연간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초‧중‧고등학생 수준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중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2011년부터 운영해온 보안검색, 항공기 발권 및 공항소방대 등 공항 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김포, 김해, 광주 3개 지사에서 매주 1회 30여 명씩 연간 1,500명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해 부모님 나라를 방문하는 해외캠프와 결혼이주 여성을 강사로 채용하여 운영하는 다문화 영어마을도 연간 2회씩 진행한다.

이날 교육부 나승일 차관은 학생들에게 항공분야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이 하늘 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더욱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키워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진로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항공분야의 특별한 체험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교육기부센터로 지정・운영 중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강혜련 이사장은 "한국공항공사와의 교육기부가 학교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업무도 함께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