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명: 신시개천
배달국 1대 거발환(居發桓) 한웅이 나라를 세우고 신단수 아래에서 신시(神市)를 개천하는 모습이다.(제공=선도문화진흥회)

마고, 한인, 한웅, 단군 등 한민족 역사의 주역을 그림으로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3월 5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 이즈 1층(서울 인사동)에서 선도문화진흥회 주최로 열리는 ‘한민족 역사 성화聖畫 전시회’가 그것이다.

‘부활하라! 한민족의 정신이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마고시대부터 단군조선까지의 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 작품명: 배달국 14세 치우 한웅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붉은악마의 상징으로 유명한 배달국 14세 자오지(치우) 한웅천왕이다. 동양의 군신으로 숭앙됐다. 한고조 유방이 전쟁에 나갈 때마다 치우 천왕에게 제를 올렸다고 전한다.(제공=선도문화진흥회)

선도문화진흥원의 의뢰를 받은 최종린 작가가 2009년부터 5년에 걸친 작업 끝에 61점의 성화를 완성했다. 이날 17점 작품이 전시된다. 61점이 담긴 도록(圖錄)도 출간된다.

마고시대는 서양의 에덴신화와 다른 한민족 창세기를 담은 <부도지(符都誌)>에 기록되어 있다. 신라 눌지왕 때의 충신 박제상(朴堤上, 363~419?)이 썼다.

마고시대에 살았던 인류는 하느님과 같은 조화로운 존재였다. 그러나 오미의 변으로 인류는 타락하고 마고성을 떠난다. 이후 한민족은 잃어버린 인류의 모습을 되찾는(複本) 역사를 걷게 된다.

▲ 작품명: 2천년 후의 약속
단군조선 47대 고열가 단군은 "천부의 법으로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펼칠 천시(天時)가 가버리고 타락의 세상이 되리라. 2천 년이 지난 후에 다시 천부의 법을 펼칠 좋은 기회가 나의 후손에게 올 것이다." 라고 말하고 천부의 법을 폐관했다.(제공=선도문화진흥회)

만월 손정은 이사장(선도문화진흥회)은 “한민족 복본의 역사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완성해 도록으로 출간하게 됐다”라며 “한민족 역사는 인류 문명사의 중심이다. 홍익인간 정신이 모든 인류와 함께하기를 희망한다.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록은 ▲인류의 본래 모습, ▲인류가 타락하는 과정과 원인, ▲마고성을 떠나면서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는 복본의 맹세, ▲복본의 열쇠가 담긴 천부(天符)를 지켜온 선맥仙脈의 역사 등 4가지로 구성됐다. 행사는 (재)선불교에서 후원한다.

한민족 역사 성화聖畫 전시회 개막식은 3월 5일 오후 2시이다.

문의) 070-4640-3236

■ 찾아가는 방법

갤러리 이즈 (서울 인사동 길 52-1)
전화 02-736-6669 / 737-6669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인사동길로 진입해 50미터 내려오면 왼쪽에 있다.

 

■ 선도문화진흥회

한민족 고유의 선도문화(仙道文化)를 알리고자 2012년에 설립됐다. 선도문화의 창달을 위한 학술연구사업, 해외동포의 한민족 정신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 박물관 건립 등의 문화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