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에서 지난 18일 열린 ‘뇌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업무협약(MOU)’[사진=구례교육지원청 제공]

지리산과 섬진강의 고장 전남 구례의 모든 학교에서 뇌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가 시작된다.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정봉호)은 지난 18일 구례군 17개 초·중·고등학교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총장 이승헌) 및 전남뇌교육협회(회장 김용남)간의 ‘뇌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정봉호 교육장, 관내 17개 학교 교장, 김광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부총장, 김용남 전남뇌교육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례군은 인구 2만 7천여 명으로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2개 등 지역 전체 학교가  17개교, 2천 6백여 명의 학생이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구례군 모든 학교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및 전남뇌교육협회로부터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실현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자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학생·교직원·학부모 연수 시 강사 및 교육 운영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식에서 정봉호 교육장은 "뇌교육은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학생들의 창의성 및 인성을 계발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이므로, 뇌교육 활성화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여건 조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김광린 부총장은 “뇌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은 이미 국내외에서 그 효과와 중요성이 검증되었고, 최근 교육패러다임인 모두가 행복한 교육 실현에 초석이 된다”며 구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의 업무협약이 매우 뜻깊은 출발이라고 많은 기대를 표시했다.

▲ 구례군 17개 학교, 2천 6백여 명의 학생들이 앞으로 뇌교육 수업을 받는다.[사진=구례교육지원청 제공]

구례교육지원청에서는 구례군청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구례군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각종 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구례교육지원청과 ‘뇌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업무협약에 이어, 인성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을 꾀하는 실질적인 학교별 업무협약에 해당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구례중앙초등학교와 용방초등학교에서는 뇌교육 진로캠프, 가족힐링캠프, 뇌교육인성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큰 효과를 보였다. 지난 1월에도 관내 초·중등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내실화와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뇌교육 교원연수’를 시행했다.

구례교육청은 앞으로 인성캠프, 진로캠프, 가족사랑 힐링캠프, 부모코칭 연수, 뇌교육 연구학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 교육과정에 뇌교육을 적용하는 ‘해피스쿨’ 학교는 전국에 약 570개교이다. 해피스쿨 학교인 충북 미원중과 형석고등학교는 지난해 교육부가 선정하는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에 선정된 바 있다. 또 형석고등학교는 매일 아침 10분간 집중력과 학습력 향상을 위한 뇌체조와 명상으로 학교폭력 0%로 줄여 학교폭력 근절 우수학교 교육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