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국내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찾아보는 관광정보로 음식을 꼽았다. 사진은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 있는 "오얏리돌솥밥" (=자료)

국내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음식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사이트 이용자3,72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국내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찾아보는 관광정보로 ‘먹거리/맛집(82.9%)’을 꼽았다.

또 여행 중 수집하는 정보는 ‘길찾기/지도(57.1%)’가 많았고, ‘관광지 개장 시간 및 요금(50%)’, ‘주변식당(49%)’ 정보가 뒤를 이었다.

식도락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은 웹사이트 조회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조회수를 보인 ‘인기기사 베스트 5’ 중에서 맛을 테마로 한 기사가 3건이나 포함됐다. 지도 한 장 들고 떠나는 서울 팥빙수 여행, 맛과 이야기가 구석구석 숨어있는 전국 5대 테마 맛 거리, 서울 도심에서 맛보는 4색 별미라면 등이 그것이다.

▲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국내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찾아보는 관광정보로 음식을 꼽았다. 사진은 충북 영동군 폭포가든의 우렁쌈밥 정식(사진=강만금 기자)

지난해 국내여행 평균 횟수는 5.9회로 두 달에 한 번 꼴로 나타났다. 전년(5.02회)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강원’ 순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근거리 여행과, 부울경 방문의해에 따른 해당지역 방문 경향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여행 준비할 때 인쇄물을 통한 정보 탐색활동은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한 스마트 관광정보 수집(89%)’ 경향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