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균학회는 4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95주년 대한독립선언선포 기념식 및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에서 삼균학회 회원과 시민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4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95주년 대한독립선언선포 기념식 및 학술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삼균학회 회원과 시민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삼균학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학술회의를 나눠 열렸다.

1부 기념식은 임형진 고려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개회선언, ▲국민의례, ▲개식사, ▲대한독립선언서 낭독,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학술회의는 김호일 중앙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잃어버린 상고사를 되찾자-환단고기의 역사세계’를,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가 ‘경술국치의 역사적 의의-일제의 한국병합과 한국민의 독립정신’을, 조만제 삼균학회 이사장이 ‘조소앙과 대한독립선언서’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대한독립선언은 동경 유학생들이 벌인 2·8독립선언 보다 7일 앞선 1919년 2월 1일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서 발표한 것이다. 만주와 연해주 및 중국, 미국 등 외국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 39명의 명의로 발표됐다.

김교헌, 김규식, 김동삼, 김약연, 김좌진, 김학만, 여 준, 유동열, 이 광, 이대위, 이동녕, 이동휘, 이범윤, 이봉우, 이상룡, 이세영, 이승만, 이시영, 이종탁, 이 탁, 문창범, 박성태, 박용만, 박은식, 박찬익, 손일민, 신규식(신정), 신채호, 안정근, 안창호, 임 방, 윤세복, 조용은, 조 욱, 정재관, 최병학, 한 흥, 허 혁, 황상규 등이 그들이다.

이 선언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에 맞춰 조국의 독립을 요구한 최초의 선언서로 한민족 독립의 당위성과 무장항쟁으로 일제에 맞서 독립을 쟁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