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길 갤러리 한옥에서 ‘창덕궁’을 주제로 한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회화 전공 4학년 재학생들이 기획한 ‘5대 궁 이야기(宮 프로젝트)‘의 첫 번째 기획전이다. 5년간 궁에 대한 역사와 장소, 인물, 이야기 등을 전통회화 기법과 재료를 토대로 모사(模寫)와 창작(創作)을 통하여 다양한 작품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 박지선 창덕궁 달빛기행 (60x72cm 견본채색) [자료제공=문화재청]

이번 전시회는 올해 첫 전시로 1년 간 창덕궁 답사와 토론을 통해 관련 자료를 찾아 작품을 기획했다. 우리가 잊고 지내는 5대 궁에 대한 성찰과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통회화의 깊이를 일반 대중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전통기법을 이용한 작업과 전통을 근간으로 한 창작 작업을 통해 전통회화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고민하고, 젊은 전통미술인들의 ‘살아있는’ 전통의 전승과 계승을 잇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5대 궁 이야기(宮 프로젝트)‘는 올해 창덕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덕수궁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궁 프로젝트가 끝나면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들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