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주변에 가변현 후명 물막이 설치가 보류됐다.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김동욱)는 16일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울산광역시장이 신청한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암각화 주변에 ‘가변형 투명 물막이’ 공사를 심의하고, 보류하도록 의결했다.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는  가칭 ‘가변형 투명 물막이’는 한시적인 시설물이어야 하므로, 한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출하고 안전성과 시공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전 검증계획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가변형 투명 물막이' 설치는 침수로 훼손되는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을 위하여 지난해 6월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과 울산광역시가 ‘가변형 투명 물막이’ 설치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까지 울산광역시의 ‘기초조사’와 국무조정실의 ‘기술평가’를 추진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를 울산광역시(울주군)에 회신하고, 요청 자료가 제출되면 다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