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보급,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해도 좋다
전국에 보급,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해도 좋다
  • 정유철 기자
  • hsp3h@ikoreanspirit.com
  • 승인 2013.12.30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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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간 뇌교육<4>카멘 롤란드 박사의 뇌교육 프로젝트 평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뇌교육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행한 후 외부 평가를 받기로 했다. 뇌교육 효과를 좀더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기로 한 것이다. 이 평가는 카멘 롤란드(Karmen Rouland) 박사가 진행했다. 
 
카멘 박사가 진행한 것은 몬로비아 교사들과 학생들이 뇌교육을 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여 뇌교육의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 조사 결과는 향후 라이베리아 뇌교육 보급에 매우 중요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뇌교육은 라이베리아 젊은이들이 건강하고 능동적으로 변하고 주요한 변화의 주체로서 라이베리아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카멘 박사는 두 차례 조사를 시행하여 T테스트로 분석했다.  학생들의 정신건강 상태, 트라우마에 대한 반응, 동기, 자기효능감, 자존감, 학습에서 자존감, 친구 관계, 성(gender)에 대한 자신감 등을 조사하여 각각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했다.

교사도 두 차례 조사를 했는데, 항목이 조금 달랐다. 정신건강 상태, 트라우마에 대한 반응, 성에 대한 자신감은 학생들과 같이 검사를 했으나 교사들에게는 집단 자아효능감을 측정했다. 카멘 박사는 실험 대상 집단과 통제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학생과 교사 집단이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는지도 비교했다.

라이베리아에서 뇌교육에 참여한 인원이 많아 연구에 유용했다. 뇌교육 프로젝트에 참가한 교사가 62명 학생이 190명이었다. 카멘 박사는 학생 90명을 실험 집단으로, 또 다른 학생 90명을 통제집단으로 나누었다. 교사 30명은 실험 집단으로 32명은 통제집단이 되었다. 실험집단에 속한 학생과 교사는 일주일에 4일간 70분씩(1시간 10분) 3개월 동안 뇌교육을 받았다.  뇌교육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전 2012년 3월 통제집단과 실험집단 모두 사전 검사를 하였다.  뇌교육 프로젝트가 끝난 후 7월에 다시 검사를 하였다.

뇌교육 팀은 뇌교육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을 날마다 관찰하고 이를 세세하게 기록하였다. 학생과 교사의 개인 사정과 학교와 관련된 경험을 좀더 잘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서였다.

▲ 라이베리아 학생들은 뇌교육에 참여한 후 자제력, 자신의 가치, 자존감이 크게 향상됐다. <자료=국제뇌교육협회>

카멘 박사는 2012년 9월초 보고서를 제출했다. '라이베리아 몬로비아 뇌교육 평가보고서'였다. 이 보고서에서 카멘 박사는 뇌교육 학생들은 자존감, 성별 관계,  고유한 가치, 친구 관계, 자제력에서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반면 트라우마 증후군,  트라우마 경험, 성정체성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은 모두 감소했다. 

뇌교육은 학생들에게 자제력을 높여주였다. 뇌교육을 하기 전 자제력 평균은 4.70이었는데 뇌교육을 한 후 검사에서는 5.78로 1.08점이나 향상됐다. 학생들이 뇌교육을 통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이를 잘 관리한다는 뜻이다. 고유한 가치 즉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부분도 좋아졌다. 사전 검사에서는 5.61이었는데 뇌교육을 시행한 후에는 6.25로 0.64가 높아졌다. 스스로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학생들이 뇌교육을 통해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존감(Self-Esteem)도  3.48에서 4.08로 0.60이 높아졌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사전 2.77에서 사후 3.23으로 0.46이 높아졌다. 뇌교육을 통해 급우들과도 더욱 잘 지내게 되었다.  성정체성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은 첫 조사에서는 1.98이었는데 뇌교육을 한 후에는 1.67로 0.31이 낮아졌다. 트라우마 증후군도 2.26에서 1.87로 0.39만큼 줄어들었다. 트라우마 경험은 0.28만큼 감소했다.  부정적인 느낌이나 인식은 줄어든 반면 긍정적인 느낌이나 인식이 향상됐다.

 카멘 박사는 뇌교육으로 학생들의 자제력(1.08), 내적 동기부여(0.64), 자존감(0.60)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뇌교육은 동기부여, 자존감, 친구 관계, 자제력, 스트레스 관리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라이베리아 교사들은 뇌교육을 한 후 학교 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생문제가 감소했다고 했다. <자료=국제뇌교육협회>

교사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교사들은 뇌교육으로 학교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사전 사후 두 차례 조사에서 0.68만큼 향상됐다. 다음으로 학생문제도 줄었다. 뇌교육 전에는 학생 문제에서 평균 2.78이었는데 뇌교육 후에는 2.59로 0.19만큼 줄었다.

그러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즉 뇌교육에 참여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은 어떤 차이를 보일까. 교사들은 T테스트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학생문제와 교사 태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학생문제에서 뇌교육을 한 교사들은 2.60이었으나 뇌교육을 하지 않은 교사들은 3.11로 더 높았다. 교사 태도에서는 뇌교육 교사가 6.38인데 비해 통제집단 교사들은 2.90이었다.

학생들에게서는 학교에서 성정체성 관계, 고유한 가치(동기화), 친구 관계 등에서 뇌교육을 한 학생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멘 박사는 이 연구에서 뇌교육 프로그램이 라이베리아 학생과 교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학생과 교사가 뇌교육으로 큰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는데 연구 결과 나온 수치는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카멘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뇌교육을 프로그램을 라이베리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학교 교육에 과목으로 일부로 포함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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