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부터 다국어로 제공하는 '일본왕국도와 조선' 고지도(제공=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은 2013년 국가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인 '역사현안 국외서비스 DB구축사업'을 통해 독도 관련 각종 역사자료를 외국어로 번역해 무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구축한 독도 관련 원문DB와 멀티미디어, 2D·3D자료, 교육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 내년 3월부터 동북아역사넷(http://contents.nahf.or.kr) 사이트에서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올해 구축하는 독도 관련 자료는, ‘역사 속의 독도’, ‘쟁점으로 본 독도’, ‘독도교육자료’ 등으로 구분된다.

‘역사 속의 독도’는 독도와 동해표기에 대한 전근대부터 근대까지의 원사료와 고지도 해설자료이다. ‘쟁점으로 본 독도’는 최근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과 이에 대한 반박자료이다. 독도 관련 쟁점사항을 알기 쉽게 해설했다. ‘독도교육자료’는 재단에서 발간한 초·중·고등학생용 독도부교재로서 독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이다.

역사 자료의 딱딱함을 탈피하고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하고, 방대한 원문 자료를 링크로 연결해 이용자가 손쉽고 재미있게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및 고구려·발해 관련 자료 등 한·일, 한·중 간 역사 현안에 대응하는 콘텐츠도 번역해 인터넷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외국민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증명할 정확한 역사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확고히 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