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촬영은 1년 동안 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위해 나는 지난 30여 년을 준비해왔다. 인생의 참가치가 무엇인지, 그 가치를 어떻게 창조할 수 있을지, 어떻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담은 것이 바로 <체인지>다."

 힐링 다큐멘터리로 불리며 세계인의 눈과 귀를 주목시킨 <체인지>가 만들어진 배경이다. 30여 년의 세월 동안 이어온 고민과 그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해온 다양한 활동들이 고스란히 녹아내린 작품이었다.

▲ 힐링 다큐 <체인지>의 총감독이자 제작자인 이승헌 총장이 12월 8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 축하 리셉션에서 수상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체인지>의 총감독이자 제작자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조금은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체인지>의 제작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150여 명의 인사들 역시 그의 이야기에 화답하듯 큰 박수를 보냈다.

 다큐멘터리 <체인지: 생명전자의 효과(Change: The LifeParticle Effect)>의 인도네시아 국제영화제 골드어워드 수상을 기념한 축하 리셉션이 8일 오후 서울 일지아트홀(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렸다. 글로벌사이버대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 권원기 전 교육기술부 차관, 장준봉 전 경향신문사 사장 등이 자리했다. 특히 민명록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송승필 드라마제작사 드라마인 대표, 윤신애 사과나무픽쳐스 대표, 레오정 반도네오니스트 등 영화계를 중심으로 한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수성 전 총리의 축사에 이어 무대에 오른 이승헌 총장은 <체인지>의 시작을 이야기하며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삶에 대한 고민, 가치에 대한 고민 끝에 '순간에 집중하는 것'을 체험한 그는 지난 30여 년의 세월 동안 세상에 알리고 있는 '깨달음'의 중심에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이 있음을 강조했다.

 "삶에 대해 각성을 하고 난 뒤 나는 가장 먼저 공원에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건강에 대해, 삶에 대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그 중심 철학은 딱 하나였다. 바로 고대에서 시작된 우리 민족의 '홍익' 정신이다.
 안타까운 것은 한국의 이러한 정신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그리하여 우리는 모두 널리 이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홍익'은 위대하고도 큰 정신이다. 그런데 이것을 공부하는 사람도, 알리는 사람도 이 시대에 찾기가 힘들다. 홍익을 말하면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임마누엘 교수의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은 나에게 큰 감동을 줬다. 내가 지난 30년 알리고자 하는 이 정신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이승헌 총장이 '자기명상지구본' 두 개를 통해 감정과 의식의 균형, '0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고 있다.

 '홍익인간' 정신을 알리고자 한 이 총장의 행보는 공원에서 시작해 단학으로, 단월드로, 국학원, 뇌교육, 글로벌사이버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으로 발전해갔다. UN을 통해서는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갈증을 느꼈다. 지난해에는 이 총장의 저서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가 출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체감할 만한 세상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든 것이 다큐멘터리 영화 <체인지>이다.

 "<체인지>는 의식에 집중함으로써 어떻게 감정의 노예가 아닌 감정의 주인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고 있다. 파도와 같은 감정이 아니라 바다 그 자체, 감정의 뿌리인 의식을 알아야 한다. 긴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수영을 배울 때 부력을 느끼는 것이 찰나이듯, 자전거를 배울 때 균형을 잡는 것이 순간에 느껴지는 것과 같다.
 <체인지>는 의식의 중요성을,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더 빠른 방법을 찾은 결과다. 아무리 '한류'가 인기가 많아도 그 안에 한국만의 철학이 담겨있지는 않다. <체인지>는 '홍익'이라는 위대한 철학, 위대한 가치를 담고 있다. 삶의 가치 그 중심에 '홍익'이 자리하기를 바라며 만든 것이다."

 이 총장이 '의식'에 대해, '가치'에 대해 집중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바로 더 나은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 널리 모두가 이롭게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욕망만을 충족하기 위해 달려온 인류가 이제는 욕망을 넘어 새로운 선택을 할 시점에 왔음을 강조했다. 의식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 말이다.

 "욕망, 지배, 소유에는 답이 없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대로 앞으로 살아가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이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때가 되었다. 지난 30여 년 의식에 대해, 삶의 가치와 인간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온 이유이고 이것이 <체인지>를 만든 이유다.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진정한 한류로 우리의 정신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시작이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될 것이다. 나 한 사람으로는 부족하다. 대한민국의 이러한 정신을 제대로 알려 세계의 희망이 되는 이 여정에 여러분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 힐링 다큐멘터리 <체인지>의 인도네시아 국제영화제 골드어워드 수상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리셉션이 12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리셉션 현장에는 정계, 영화·문화계, 언론계 주요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체인지>를 시청하고 제작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 날 리셉션 현장에서 이 총장은 <체인지> 두 번째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현장에 참석한 많은 문화계 인사들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큐 <체인지>는 지난 11월 28일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영화제 2013’의 영성·종교·미래 분야에서 최고상인 골드어워드를 비롯하여 프로듀서상, 감독상, 애니메이션상, 음악상 등 5개 부분을 수상했다.

 <체인지>는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의 창시자인 이 총장이 올해 미국 세도나에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인간의 뇌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파헤치며 지난 30여 년간 연구해온 뇌활용의 비법을 고스란히 담았다. 미국 15개 도시를 순회하며 상영회 및 특별강연회가 개최되어 현재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해졌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측은 "이번 국제영화제 수상을 계기로 <체인지> 전국 순회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힐링명상 사이트인 멘탈헬스방송(www.mhtv.kr)은 <체인지>의 국제영화제 수상을 축하하며 무료 상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