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 사비기 기와연구Ⅴ」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백제 사비기 기와연구’의 2013년도 연구 성과를 수록한 「백제 사비기 기와연구Ⅴ」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백제 사비기 기와연구Ⅴ」에는 7세기 익산 지역의 백제유적을 대표하는 왕궁리유적, 제석사지,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백제 수막새(기왓골 끝에 사용된 기와)에 대한 분석결과를 수록하였다. 특히 이번 호는 관련 연구자뿐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참고하기 쉽도록 익산 지역 백제 수막새의 세부 속성과 제작기법 관련 사진 자료를 풍부하게 수록하여 제작하였다.
 
기와는 백제 사비기 건물지 유적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는 유물로, 특히 수막새는 건물지의 연대나 기와 수급체계의 추정에 가장 많이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백제 수막새를 분류하는 기준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하고 있어 수막새 변화상을 체계화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립부여문화연구소는 2009년부터 각 유적별 출토 수막새의 세부속성과 제작기법을 분석하여 사비기 모든 형태의 수막새를 체계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백제 사비기 수막새 표준분류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bcp.go.kr, 원문정보-기획보고서 마당)에 전문을 게재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