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운차림봉사단 영동지부가 지난달 12일 충북 영동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13년도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영동군자원봉사센터장 단체상을 받았다. 김태일 영동지부 사무국장이 상을 받고 있다.(제공=기운차림봉사단)
기운차림봉사단(단장 남상찬) 영동지부는 지난달 12일 충북 영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도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단체상을 받았다.

영동군자원봉센터 주최로 열린 이 날 대회는 한 해 동안 자원 봉사 활동을 결산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과 화합 한마당 등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영동지부는 자원봉사센타장 단체부문에서 수상했다. 영동지부는 활동한 지 2년 만에 최초로 받은 것이다. 영동지부 소속 활동가들은 그동안 환경정화, 홀몸 어르신 반찬 봉사, 쌀 50kg 나누기 등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환경정화는 조선 시대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연 난계(蘭溪) 박연(朴堧·1378~1458)의 생가와 사당, 영동군민의 문화공간인 용두공원과 원류봉, 천태산 등에서 쓰레기 줍기로 진행했다.

홀몸 어르신 반찬봉사는 지난해까지 한 달에 한 번씩 200명의 반찬을 만들었다면, 올해 4월부터는 양산면 홀몸 어르신을 한 달에 2번씩 직접 배달했다고 한다. 또한 쌀 50kg을 21명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 기운차림봉사단 영동지부가 ‘2013 영동군자원봉사센터장 단체상’을 받았다. 영동지부는 환경정화, 홀몸 어르신 반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제공=기운차림봉사단)

봉사단 관계자는 “성실하게 활동했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하다.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서 감사드린다”라며 “기운차림을 통해서 홍익철학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자 대회는 발사랑봉사단 고순욱, 푸르미봉사단 김경자, 목욕봉사단 박향란, 크린영동봉사단 최미라, 단체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영동옥천지사봉사단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담터봉사단 이명옥, 황간한울타리봉사단 정월선, 전국주부클럽 김난희 등이 군의장상을 받았다.

▲ 지난달 12일 충북 영동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13년도 자원봉사자 대회’가 영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제공=영동군청)

이어 자원봉사센터장 표창은 다사랑 봉사단(라명자), 감나무봉사단(안철원), 나눔봉사단(김동채), 아침해봉사단(이봉희) 등이 단체부문은 코레일천사봉사단이 수상했다. 영동교육장상에 영동고등학교(김효인),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박유진)가 경찰서장상은 황간자율방범대(김흥배), 용화자율방범대(정희숙), 농협군지부장상에 발사랑(최송자), 영동군재향군인회(곽미자)등 개인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2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 감나무봉사단(안상석, 박신하), 다사랑봉사단(이상숙), 나눔봉사단(김영자), 애린적십자봉사단(고미자), 영미회봉사단(이희자) 등 6명의 자원봉사자가 우수봉사자로 인증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