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으로 힐링하면 서로 좋으니 이것이 ‘홍익’이죠”
“명상으로 힐링하면 서로 좋으니 이것이 ‘홍익’이죠”
  • 글/사진=윤한주 기자
  • kaebin@ikoreanspirit.com
  • 승인 2013.11.2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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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국학기공 동호회 열전 [3편]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힐링명상동호회(회장 이준원 차관보)는 중앙부처 동호회 중에서 막내다. 창립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다. 하지만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내 동호회 현장에 가보니 수련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명상으로 농업을 힐링하는 공무원들을 만나본다.

100% 신뢰의 ‘힘’

이날 오전 11시 40분 회원들이 하나둘 수련장으로 모여들었다. 그런데 장소가 독특했다. 천장이 높았고 사방이 유리문으로 되어 있었다. 밖에서 안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실제로 동호회원들이 명상하는 모습을 지나가는 공무원들이 흥미롭게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회원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수련에 몰입했다. 프로그램도 쉬는 날이 없었다. 월·수·금요일은 점심시간에 하고 화·목요일은 저녁시간에 한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안완기 총무(농업정책과 사무관)는 100% 신뢰를 강조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힐링명상동호회원들이 명상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시간씩 수련하고 있다. 수련장이 유리문으로 돼 있어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월·수·금요일만 하자고 했는데 월·화·수·목·금요일로 매일 하자고 주장해서 하게 됐어요. 간혹 가다가 오시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수련을 하고 싶은데 와보니 하고 있지 않으면 그것은 신뢰를 깨는 거잖아요.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그 공간에 오면 서로 명상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해야죠. 20명이 오던 한 명이 오던 개의치 않습니다. 혼자서 수련할 때도 있었어요. 나 혼자 나를 지도하는 거죠.”

강사는 3명이 요일별로 지도한다. 단월드 명상트레이너 신경은 씨, 명상트레이너 안완기 씨, 박금해(국토교통부) 씨가 맡았다.

이날 수련을 지도한 신 트레이너는 “회원들이 마음을 열고 순수하게 임한다”라며 “질문도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련에 대해 물어 본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는 호흡명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 계시는 분들이 업무시간이 많습니다. 12시까지 근무하는 경우도 있고요. 세종으로 이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처가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숨을 편안하게 쉬면서 자신을 와칭(watching: 바라보기) 하도록 하고 있어요.”

300명 비전을 향해서

동호회는 8월 28일 창립했다. (클릭 ) 초대회장을 맡은 이준원 차관보는 "명상은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해복은 물론 집중력 강화와 자기개발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GWP, 훌륭한 일터만들기 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지난 8월 28일 창립한 농림축산식품부 힐링명상동호회. (자료)

동호회는 기체조와 호흡, 명상을 통해 격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농업과 농촌의 힐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16일 제12회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할 때 캐치프레이즈로 ‘명상으로 힐링한 지구, 건강한 농촌의 터전’으로 내건 이유다.

3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회원가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창립할 때는 55명이었는데, 현재 74명이 가입했다. 월회비 5천 원을 내면 누구나 수련을 받을수 있다. 이날 1시간 동안 수련받은 회원들의 소감도 다양했다.

지계선 에디터(국제협력총괄과)는 “명상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라며 “짧은 시간에 이완했을 때 급한 마음이 느려지는 것 같다. 요가도 조금 해봤는데 이 운동이 내게 맞는 것 같다. 자신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같은 과에 근무하는 정명희 주무관은 “정신적으로 머리가 맑아진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신체적으로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체력이 좋아졌다. 우리 다섯 살 아이도 하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웃으면 전했다.

동호회 목표는 300명이다.

안 총무는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그 정도가 되면 매일 20-30명씩 수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직장 분위기도 좋아지고 개인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가 해보니깐 좋더라. 당신도 하면 좋겠다. 당신이 건강해지고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서로 홍익하는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편 [국방부] 작년에는 부채기공으로 준우승, 올해는?(클릭 )

2편 [경찰청] 우승하고 싶은가? 출석을 높여라!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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