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 국학원 본원 4층 대강당에서 전국 16개 시도 국학강사들과 함께 '4346 전국 국학강사대회'를 개최했다. '핵심 중에 핵심'을 자처하며 모인 300여 명의 국학강사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서는 각 지역 대표 국학강사들이 무대로 나와 '5분 스피치'를 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5분 스피치에서는 '백 만 명의 국학회원을 염원하며'라는 주제로 발표한 울산국학원 손현주 국학강사가 1등을 차지했다. 손 강사는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이 세상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국학활동에 동참해 달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호소했다.
스피치 2등에 오른 서울국학원 박화정 국학강사는 자신이 사는 지역 백제 유적지를 소개했다. 박 강사는 "무심코 지나쳤던 공원이었는데 국학활동을 하면서 내 주변부터 살펴보다가 백제의 혼이 바로 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양한 사진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