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46 국학강사대회 '5분 스피치' 수상자들이 장영주 국학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학원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 국학원 본원 4층 대강당에서 전국 16개 시도 국학강사들과 함께 '4346 전국 국학강사대회'를 개최했다. '핵심 중에 핵심'을 자처하며 모인 300여 명의 국학강사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서는 각 지역 대표 국학강사들이 무대로 나와 '5분 스피치'를 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 5분 스피치에서 '백 만 명의 국학회원을 염원하며'라는 주제로 발표해 1등을 차지한 울산국학원 손현주 국학강사

 5분 스피치에서는 '백 만 명의 국학회원을 염원하며'라는 주제로 발표한 울산국학원 손현주 국학강사가 1등을 차지했다. 손 강사는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이 세상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국학활동에 동참해 달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호소했다.

▲ 2등에 오른 서울국학원 박화정 국학강사가 '살아 숨쉬는 백제의 혼'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스피치 2등에 오른 서울국학원 박화정 국학강사는 자신이 사는 지역 백제 유적지를 소개했다. 박 강사는 "무심코 지나쳤던 공원이었는데 국학활동을 하면서 내 주변부터 살펴보다가 백제의 혼이 바로 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양한 사진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

▲ 3등은 안동에서 활동하는 경북국학원 황정집 국학강사가 차지했다. 황 강사가 '작은 나에서 큰 나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황 강사는 국학활동을 하면서 강사로서 작은 개인의 삶에서 큰 역사적 삶을 살게 됨에 감사함을 전했다.
▲ 장려상을 받은 경기북부국학원 배경화 국학강사. 배 강사는 지난 1년간 '찾아가는 국경일' 강의를 준비하고 또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느낀 점을 발표했다. 특히 배 강사는 왜곡된 역사인식에 분개하며 뜨거운 열정을 전했다.
▲ 장려상을 받은 대전국학원 전수아 국학강사가 '얼이 있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날 스피치가 자신의 생애 첫 국학강의라고 밝힌 전 강사는 '일제가 말살시킨 민족 정신, 무엇으로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까'에 대해 눈물 어린 스피치를 해서 선배 국학강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