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이 뇌교육을 통해 '나는 할수있다'로 스스로 외치는 모습에 저도, 그리고 학생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뇌교육은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높여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훌륭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입니다."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학교 현장에서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 방법을 찾기 위해 개최한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이 11월 16일 오후 1시부터 부산대학교 상남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김세연 국회의원, 김정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안광호 부산 금정 부구청장, 이일권 부산광역시의회 교육부위원장, 김길용 부산시의회 교육위원, 최부야 부산시의회 교육위원, 부산지방법원 천종호 판사 및 부산 초중고 교장, 교사 등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서울, 대구, 인천, 청주 등에서 개최되며 교육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2013 청소년멘탈헬스심포지엄'이 부산에서 마무리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부산 경찰청과 학교에서 학생을 선도한 생생한 사례와 학생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은 "뇌과학과 교육, 한국 고유 홍익의 인재개발법을 접목한 뇌교육은 학문화와 교육현장 성공모델을 확립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학교폭력문제와 창의인성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뇌교육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보시기 바란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김세연 국회의원은 "우리 학생들의 학력은 세계적으로 최고수준이지만 학교폭력이나 자살율, 행복지수는 최하위권이다. 국회 교육관련 상임위에 있는 사람으로서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해 학생 뿐 아니라 교사, 교육 관계자가 함께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반갑다."라며 "남미 엘살바도르에 우리나라 뇌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한 것이 세계속에 알려지고, 당국에서 이번 사업을 모든 학교에 전달하기로 하는 등 큰 결과 맺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정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자기 뇌의 주인은 자신이고 스스로 행복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많은 문제를 해결할 해답을 뇌에서 찾고 있다. 많은 청소년 문제의 바탕에는 두뇌가 너무 피로하다는 것이 있다. 오늘 심포지엄이 학교와 학생들의 환경을 행복으로 탈바꿈시킬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광호 부산 금정 부구청장은 "청소년멘탈헬스심포지엄의 핵심 단어인 '두뇌'는 교육과 뗄수없다. 교육이 뇌를 학습시키고, 그러한 교육을 발전시킨 것이 또한 뇌이다. 이번 멘탈헬스심포지엄에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또한 일명 '호통판사'로 불리우는 부산지방법원 천종호 판사는 "근래 청소년 관련 사건을 맡으면서 ADHD나 게임중독으로 장애를 겪는 학생, 비행소년 등을 많이 봐왔다. 청소년 건강이 심각하다는 것은 곧 우리 미래가 어둡고 사회적 자원이 고갈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교육현장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 자리가 매우 의미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용식 부산뇌교육협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당면한 학교폭력 등 위기의 슬기로운 대안과 창의 인성의 해답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홍익인간 교육이념과 뇌과학 등을 접목한 뇌교육은 21세기 뇌의 시대를 맞이해 미래교육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서 부산과 울산 학생들의 자기 존중감과 행복교육을 위한 좋은 자료를 만나길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뇌교육협회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뇌교육협회, 울산뇌교육협회, 부산시 좋은학교가 주관했다. 교육부를 비롯해 YTN사이언스, 부산KBS, 부산KNN, 국제신문사, 부산일보사, 브레인트레이너협회,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브레인월드, 멘탈헬스방송, 홍익교원연합, 코리아스피릿클럽 등 많은 단체가 공식 후원했다.

‘대한민국 뇌교육 희망보고서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 기조연설과 ‘엘살바도르 글로벌 교육원조 성공사례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 발표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해외사례 발표인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공교육 지원 - 뇌교육 컨설팅 및 전문교원 양성'은 엘살바도르 수도 근교의 4개 학교에서 진행된 교육부 글로벌교육원조사업에 대한 보고이다. 최근 엘살바도르 교육부가 180개교로 대폭 확대하기로 하는 등 한국 뇌교육의 해외 성공사례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김나옥 부회장은 '대한민국 뇌교육 희망보고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뇌교육은 신체를 건강하고 유연하게 하여 뇌를 자극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한다. 또한 가소성을 활용해 새로운 정보와 자극을 받아들이게 한다. 나아가 바른 가치관과 목적성으로 뇌활용을 돕는다"라며 "뇌교육은 이론 뿐 아니라 체험을 매우 중요시한다. 신체활동, 호흡과 자기명상 등의 명상, 메시지, 교류활동, 비전설정 등을 통해 21세기 인재를 양성하는 요건을 모두 갖추었다."라고 전했다.

 국내 사례발표도 관심을 모았다. '뇌교육으로 만든 행복학교 (이윤성 충북 형석중학교 교사)', '우리들이 만드는 좋은학교 (차송미 좋은학교 부대표 외 2명)', '해피스쿨 프로그램이 아동의 두뇌활용능력에 미치는 영향 (오미경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학교폭력예방 청소년 선도사례 (박희영 금정경찰서 청소년 선도담당)', '엄마에서 교육강사로 (곽귀숙 부산뇌교육협회 전문강사)', '행복한 교사모임-교사 힐링캠프 (김진희 홍익교원연합 부회장)' 등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사례가 제시되었다.

'뇌교육(Brain Education)'은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 관한 융합학문. 21세기 뇌융합 흐름을 타고 서구에서 뇌기반학습(BBL, Brain based Education), 신경교육(Neuro-education)이 학문적 융합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가장 앞서 학문화하고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교육현장에서의 실제적인 프로그램과 임상연구 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