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의사ㆍ변호사 등 전문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SW인 '엑소브레인SW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래부와 엑소브레인 컨소시엄은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공지능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을 포함해 총 500여 명이 참가하는 '엑소브레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엑소브레인(外腦, Exobrain) SW는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SW개발을 목표로 올해 5월에 시작한 대형 SW프로젝트이다. 3단계로 총 10년간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80억원, 26개 기관, 360명 참여한다. 2017년 사람과 퀴즈 대결하여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다.

엑소브레인 컨소시엄은 ETRI(과제 주관기관) 등 총 2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프랭크 반 해밀런(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수), 마이클 위트브록(미국 Cycorp 부사장), 스테바노 보르고(이탈리아 국가연구위원회 과학자), 최기선 KAIST교수, 박상규 ETRI 자동통역인공지능 센터장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동 행사는 미래부가 올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엑소브레인SW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석학의 자문과 연구동향을 공유하기 위하여 개최하며, 최근 SW 기술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국내외 연구 트랜드와 그 활용사례가 소개된다.

 기조강연에서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동통역인공지능센터장은 기술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선도 기술 개발 사례와 더불어 국내 기술 개발 전략과 비전을 소개한다.

초청강연에서 차세대 웹 발명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프랭크 반 해밀런 교수는 인공지능의 최종 목표인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SW개발에 대해 소개하고, 미국 인공지능분야 대표기업인 Cycorp의 마이클 윗브록 박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이 가지고 올 풍요로운 미래 세상을 전망하고 기술 개발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국가연구위원회 스테바노 보르고 박사와 일본 생명과학 데이터베이스 센터의 김진동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과 지식 학습, 모바일 예측 컴퓨팅과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개발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심포지엄에 이어 11월12일(화)에는 인공지능의 핵심인 지식처리분야의 워크숍이 개최되며, 엑소브레인SW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에 관해 해외석학과 국내 연구자들 간에 열띤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창조경제시대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SW 기술 확보가 국가 및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 강조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