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2012년 9월1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 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전담 교원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각 차시당 1.5시간 즉 한 시간 30분으로 하여 총 20회에 걸쳐 시행하였다. 이번 대상 학교는 시범 프로젝트를 한 디스트리토 이탈리아 학교를 포함하여 존에프 케네디, 벤하민 블룸, 호아낀로데스노학교이다.

▲ 엘살바도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2012년 9월1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 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전담 교원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엘살바도르는 학교가 오전, 오후 반 2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 대상 교원은 교육 운영팀이 대상 학교를 방문하는 시간대에 따라 해당 시간(오전/ 오후) 반 교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제한된 기간 내에 4개 학교에서 교원양성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강사진을 2개 조로 나누어 각 조별로 2개 학교를 전담하게 하고 각 학교별로 교육을 시행하였다. 1조는 오전에 존에프케네디학교에서 교사 22명을 대상으로 월, 화, 수 목요일에 지도를 하고 오후에는 호아낀로데스노학교 교사 22명을 대상으로 월, 화, 수요일 3일간 지도를 했다. 2조는 오전에 디스트리토 이탈리아학교에서 교사 17명을 대상으로 하고 오후에는 벤하민 블룸학교에서 교사 18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매주 월, 화, 수, 목요일에 진행했다. 교원 양성 교육 대상 4개 학교 교사 79명이 뇌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엘살바도르 교원들의 지도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 시범 교육을 병행하였고 대상 교원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매주 월~목요일 4일간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호아낀로데스노학교에서는 교장과 경찰이 모두 상주하는 월, 화, 수 3일로 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호아낀로데스노 학교 뮬러 교장은 2013년8월 서울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시 뇌교육 팀이 불안 속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둘러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 가버리고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 2개 조로 나누었지만 그에 따른 문제도 있었다. 프로그램의 질을 동일하게 확보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별 미팅을 수시로 실시하여 교육 내용과 반응을 공유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바로 보완하였다.

또한 교원들이 교육만 받고 끝내지 않도록 교원들의 지도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 시범 교육을 병행하였고 대상 교원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 대상 시범 교육은 교사 교육보다 조금 늦게 9월 17일부터 시작하여 11월 22일까지 시행하였다. 각 차시당 1.5시간씩 총 16차를 진행하였다. 교원 대상 프로그램 진행과 같이 2개 조로 해당 학교를 전담하게 하고 학생 선발을 해당 학교에 일임하였다. 학생 시범 교육시 엘살바도르 교원을 참여하도록 했다.

1조는 오전 존에프 케네디학교에서 3학년(초등학교) 25명, 7학년(중학교) 20명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호아낀로데스노학교 8학년(중학교) 19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조는 오전에 디스트리토이탈리아학교 7학년 20명, 오후에는 벤하민블룸 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를 보면 초등학생 45명, 중학생 59명이었다. 월, 화, 수 3일만 진행한 호아낀로데스노학교를 제외하고 모두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 4개 학교 초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뇌교육 시범교육을 실시하였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국제뇌교육협회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총 20차시로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으나 현지 여건을 고려하여 일정을 여유있게 잡았다. 엘살바도르 문화의 특성상 엄격한 시간관리가 어려워 수업을 제 시간에 시작하거나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또 9월15일 독립기념일, 10월1일 어린이날, 11월 첫째 주 죽은 이들의 날 등과 학교 행사 등으로 수업을 못하는 날이 자주 생겼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진행하였다.

▲ 뇌교육을 하는 학생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2단계 뇌교육 사업을 시행한 지 얼마 안 되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많은 교사들이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몇몇 교사들은 허리 통증이나 불면증 때문에 약을 먹었는데 이제는 끊었다고 말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스트레스를 훨씬 더 해소하게 됐다. 전에는 집에 가면 아이들 문제로 골치가 아프곤 했다. 이제는 숨을 깊게 쉰 후 그 문제에만 제한하여 대처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뇌교육을 새로 시작한 아포파(Apopa) 지역 교사가 말했다.

디스트리토이탈리아학교 교사 2명은 국제뇌교육협회 팀의 일원이 되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아포파에서 함께 지도를 했다. 한 사람은 아포파의 교사들에게 뇌교육을 지도하고, 또 한사람은 초등학생들에게 지도했다. 교사 두 사람 모두 그 일을 잘해냈으며 자신들이 지도한 교사와 학생들의 얼굴이 날마다 환하게 밝아지는 것을 보고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존에프케네디, 벤하민 블룸, 호아낀로데스노학교 교사들 중에서 각각 3명을 뽑아 각자 맡은 학급에서 뇌교육을 지도하도록 하였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10~15분 동안 뇌교육을 하는 것이다.

▲ 교원 양성 교육 대상 4개 학교 교사 79명이 뇌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디스트리토 이탈리아학교에서는 2011년 시범 프로젝트에서 뇌교육 수련을 깊은 단계까지 받았기 때문에  각자 목표와 꿈을 계획하고 달성하는 데 각자 에너지를 활용하는 수련을 집중하여 하도록 했다. 디스트리토 이탈리아에서는 또 평화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것을 몹시 좋아하였다. 수영장은 공유하고 즐기고 평화를 창조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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