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서 찾기 위한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가 지난 13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렸다.(바로가기 클릭 )

이날 이소미 대구뇌교육협회장(사진)은 환영사에서 "청소년들의 무한한 두뇌 잠재성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양성은 우리의 꿈과 비전"이라며 "이 꿈을 이루어 세계가 가장 부러워하는 인재양성대국 대한민국과 대구경북이 될 수 있도록 교육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이소미 대구뇌교육협회장

이 회장은 단상에 올랐을 때,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라고 여러 번 말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만난 이 회장은 원고에 없던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어떤 심정으로 밝힌 것일까? 궁금했다.

"앞에서 두 분(서상기 국회의원, 우동기 대구교육감)의 축사를 들으면서 심포지엄이 심포지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느꼈어요.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고 그 꿈이 모든 사람의 희망이 되는 자리가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꿈이 현실이 된다는 이야기가 가슴 안에서 나왔어요."

이 회장 또한 뇌교육을 만나 다른 누군가에 의해 꿈이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하고 이뤄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인생을 바꿔준 뇌교육의 힘을 물어봤다.

"아이들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거죠. 그 핵심 키워드가 뇌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훈련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대구는 지난 2011년 겨울에 발생한 청소년 자살사건으로 학교폭력 문제가 전국으로 확산하게 된 진원지였다. 대구 교육계의 발 빠른 사후조치로 2년 만에 폭력발생률이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뇌교육 사례발표는 사후뿐만이 아니라 사전예방으로 효과적임이 강조됐다. 이 회장 또한 같은 생각이다.

“뇌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의 정서가 안정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지금 발생하지 않은 아이들은 미연의 방지가 되고요. 저희는 사전과 사후 모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뇌교육협회는 초·중·고등학교의 해피스쿨 협약, 방과 후 수업, 학교 강의 등을 통해 3만 명에게 뇌교육을 전했다.

이 회장은 심포지엄에 참석한 교장단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와 자주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뇌교육 전문가, 브레인트레이너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관계자들도 뇌교육을 추천해주면서 예전과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민 모두가 뇌의 주인이 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최재운 대구서부교육장, 김기식 대구남부교육장, 장식환 대구시교육위원, 박태환 경북의회의원을 비롯하여 대구·경북지역 초중고 교장, 교사 등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